답답한마음에 어디라도 조언을 듣고싶어 올려봅니다. 이곳이 이런글은 어울리지 않겟지만 제가 컴맹이다보니.
주변인들에게 묻기도 어려운...내 어머니 임종에 대한겁니다
어머니 연세가 92..제나이는63입니다...1년전 담도암 판정낫고 현재 더이상의 치료가 불가하여 요양병원에 계세요
몸을 거의 못움직이시고 복수도 많이차잇으시고 점점 통증이 자주잇다보니 찾아갈때마다 하루라도 빨리 죽고싶다는말씀만 하시네요. 아직 의식은 잇으신데 식사(죽)도 거의 못하시다보니 기력도 없으시고..자식입장에서도 차라리 고통이 더하시기전이라도 돌아가시는편이 좋겟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니 안타깝기만합니다
전달에도 6번을 영양제를 해드렷는데...이제 그만 맞겟다고 하시네요..연명치료는 안한다고 햇고 오늘 의사 면담이 잇는데 의사는 영양제를 권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답답해서요..어머니 마음은 알지만 자식으로서 병이 깊어지는것보다 못먹어 기력이 없어 말기를 보내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조언이라도 얻고싶습니다..두서없고 이곳에 글쓰는게 부끄럽지만 이해바랍니다
의식이 있을때 까진 수액치료는 해야죠
어머님은 치매로 꽤 길게 고생을 하셨는데..
저와 동생은 누구라도 후회가 남지 않게 모시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면에 드신 후에도 동생들과 다툼이나
후회하는 말은 한적이 없어요...
모두 다 처한 사정이 달라 제가 함부로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마음에 조금이라도 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호자인 아들이 결정해라.
우린 어떤 결정을 해도 다 이해한다.
라고 말씀하셨던 친인척 어른들의 조언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마음 가는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경험담입니다.
영양제는(1440ml) 주1회 정도로
드리시는게 좋을듯요. 못드시는 상황이니
영양제라도 맞다가 돌아가시면 그거라도
해드렸다는 작은 위안이 될겁니다.
사실 식사가 안되면 영양제로 연명할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요.
후회가 안남아야 님도 덜 힘드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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