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이 가짜 서류로 국유지를 도둑질 했습니다.
이 사실을 국민 신문고에 넣었는데
'어차피 그렇게 된거 그냥 준다.' 는 충주 시청 답변에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이장은 도로 부지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그 건축물을 우회해서 다른 땅에 도로 포장을 해 버렸습니다.
찌그러진 이장네 땅은 도로 부지를 먹은 덕분에 반듯하고 예뻐졌구요.
제가 몰랐으면 조용히 지적도가 달라지고 국유지는 이장님 땅이 되었겠죠.
발각이 되고 민원이 들어왔음에도 충주시는,
- 이미 도로가 생겼으니 이장이 먹은 국유지 만큼 돈을 받고 그 땅을 주겠다.
아무런 패널티 없이 사기친 나라 땅을 합법화 시켜주겠다는 겁니다.
이걸로 목이 쉬도록 말씨름을 했습니다. 한 발 후퇴해서 벌금을 매기겠다는데, 그게 몇푼이나 됩니까. 그게 그거지.
저는 이장의 금품요구에 시달리다 마을에서 쫓겨난 귀농인입니다. 피해자가 저 포함 네명... 제가 아는 숫자만 그렇습니다.
이장의 비리 사실을 정리하고 있는데 사업비와 지원금이 정상적으로 쓰인 걸 찾기 힘들 지경입니다. 미친거 아닌가요? 나랏돈을 어떻게 이렇게 써요?
이장의 비리 사실을 찾아서 여러 기관에 냈는데 결국 충주시청으로 오더군요.
이장이 그렇게 해먹는게 공무원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죠. 같이 해먹은 공무원들이 이장을 비호하고 있으니 민원을 넣으나 마나 입니다.
시청의 모든 부서와 홀로 싸우면서 내가 아직 제 정신인 게 신기해요.
이장이 하천의 자연석 30톤을 자기 밭에 쌓아놓았음에도 담당 공무원은 ‘자연석 없다.’는 답변이 끝입니다. 그것도 답변이라고 신문고 답변 기일의 압박에서는 벗어 난것이죠.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더니 ‘오래 걸리지 않을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라고 받아치네요. 한 달이 지났는데... 조사 안하겠다는 의지 인 것 같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돌 30톤이 있는데 없다고 하는 신문고 답변 아래 링크 봐 주세요. 코메디가 따로 없어요.
사실, 국민 신문고에 낼 때 보배의 화력 지원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원 요청글 올렸었어요.
그런데 어떤 분이 무자비하게 비난하더군요.
남들의 화력을 이용하면서 나만 몸 사린다고. 돈 몇 푼 아끼려 한다고. 식상하다고.
여론이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첫 댓글에서 이러니 그게 정말처럼 되버려요.
‘좋아요’가 열개 넘더니 구독자가 실시간으로 줄어 들더군요.
구독자가 없으면 공무원들이 전처럼 자료도 안주고 더 힘들어질텐데,
그럼 이거 못하는데... 구독자를 지키려고 지원 요청 글은 내렸습니다.
남의 도움을 바라는 절박함 때문에 인격까지 폄하되는게 서럽더군요.
글 올려 놓고 좋은 말만 바라냐? 그건 아닌데 힘들었어요.
귀농이후, 억울한 누명과 부당한 조롱속에 인공 멘탈로 겨우 버티고 있어요. 더 이상 매도 되는게 두려웠나 봅니다.
저, 몸 사린 적 없습니다. 남은 인생 걸고 생업까지 팽개쳤는데 사릴게 뭐가 있겠습니까.
마을 이름을 밝히지 못한 건 채널이 정지된 경우가 있다고 해서 조심했던 겁니다. 이 마당에 그 채널이 사라지면 저 진짜 돌죠.
이장을 한 번 들이 받고 끝내려고 시작한 게 아닙니다.
어떠한 법적, 제도적 응징도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더 아픈 경우는 못 봤거든요. 벌금 몇푼 내 봤자 쉽게 번 돈에서 티끌만큼 덜어내는 건데.
그래서 이장의 모든 비리를 유툽이 존재하는 한 박제할 결심을 했고 그 전에 채널이 정지될까 조심한 것이지, 거대한 조직과 혼자 싸우는 제가 뭘 사리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힘들어요.
자료 정리하고 이장이 쓴 사업비와 시세 비교하고 허점을 찾아 내려면 그 사업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은 제가 원래 잘하던 거라서 문제가 아닌데 피를 토할 만큼 힘든게 공무원들 상대하는 겁니다.
한가지 사안에 전화 열 몇 통, 하루 종일 통화는 기본, 각자 다른 말 해놓고 나중에는 모두 발을 뺍니다.
저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서 왜 담당자를 조사하지 않냐고 했더니 그 사람이 무슨 의도로 얼만큼 전했는지 몰라서 조사 안하겠답니다. 무려 시청 감사실에서요.
이장이 제 땅 만 평 중에서 절반을 달라고 소리 지르는 녹취가 몇갠 데 제 민원 제목인 '오천 평' 달라는 요구가 어디 있냐고 합니다.
이장을 비롯, 저의 민원을 소문 내서 저를 쫓겨나게 만든 공무원등, 모두 아무 패널티 없이 끝났습니다.
앞으로는 잘 하라고 말은 한마디 한대요.
제가 공무원들과 대화 녹취 다 풀면 어떻게 얼굴 들고 살려고들 그러십니까. 자식 보기 부끄럽지 않을 자신 있어요?
아니면 제가 죽는 날까지 당신들 목소리를 묻어 놓을거라고 확신하나요? 아니면 정말 그게 정의라고 믿는 걸까요.
이장이 법잘알에 세상 똑똑이라서 비리 사실을 찾는 것도 난이도 높은 작업입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민원을 넣는데 매번 이런 식으로 끝납니다.
이장한테 받은게 많아서 이장이 옷 벗으면 같이벗어야 하는 공무원이 있는거죠. 그 돈으로 윗전에 상납해서 제법 높은 자리에 계실테고. 누군지도 대충 보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포기하는 성격이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이장 한테 그렇게 당하면서도 밭에 갈 날을 기다리며 6년을 버티는 성격입니다.
저 스스로 포기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도움을 구합니다.
다음 번 민원 넣을 때는 글 올리겠습니다.
항의 전화 한번이라도 해 주실 수 있으면 제 진의를 의심치 마시고 도와주세요.
응원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증거도 없이 징징대지 않습니다.
도움 청하기 전에 모든 증거 자료를 게시합니다.
지역감정 아닙니다.
충주 시민을 무시하는 건 제가 아니라 충주시 공무원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서울에 가서 서울 시민들 상대로 그럴 수 있을까요?
저는 평생을 서울 살면서 그런 공무원 단 한명도 못봤고 그렇게 했다간 당장 난리 납니다.
서울시민에게 못하는 걸 충주 시민이라서 당하는 겁니다. 민원인들 기망하는 것도 다반사인데 속는 줄 모르고 속으니 탓하는 사람이 없는 것 뿐이죠.
이익 집단, 사조직의 형태로 운영되는 이들을 공무원으로 불러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충주인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옹호하신다면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고 흘려듣겠습니다.
애걸하러 와서 목소리가 너무 커 죄송합니다.
*경찰 신고는 미루어진 사정이 있습니다. 충주시의 대응부터 박제하고 조만한 하겠습니다. 신고 결과도 공유하겠습니다.
https://youtu.be/dgApnQIA9g0
같이 해먹은 공무원들이 이장을 싸고 도니 답이 없네요.
상위 기관인 행자부에도 직접 민원 넣으세요.
그래야 조금은 움직일 겁니다.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입니다.
자세한 내용 여쭙고 싶어 쪽지드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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