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년 11월 5일(음력 1776년 9월 25일)
정조가 규장각을 설치하였습니다.
정조가 설치한 규장각은 도서관이자 경연의 장소였고
당시 노론의 권력 기구인 비변사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정조가 멋진 이유는 당시 신분적으로 차별받던 서얼들을
자신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규장각 검서관으로 임명한 것입니다.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등의 이름을 우리가 알고 있는 이유입니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를 볼 때면
그곳에서 고기를 낚고 풍악을 울리게 했던 정조와
바쁜 걸음으로 규장각 계단을 뛰어다녔을 정약용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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