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회사 대표라는 사람이 직원들 월급, 사대보험을 체납했다.
월급은 노동부 통해서 받았지만, 사대보험 체납건은 업무상 횡령으로 고소를 했다.
나는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이전 회사 대표를 불러다 조사를 하기까지의 늘어지는 시간 사이에
대표는 회사를 폐업을 했고, 사무실도 빼버렸으며, 전화기를 꺼놓고 잠적했다.
경찰서에서는 대표가 연락이 안되므로 조사를 못한다며, 대표가 조사에 응할때까지 무기한 사건 수사가 중지된다고 통보해왔다.
피의 사실 혐의를 받고 있는자가 연락이 안되서 조사를 못한다니...? 그럼 직원들 돈이나 횡령해간 뻔뻔스러운 인간이, 성실히 조사에 임할거라고 경찰은 기대하고 있는것인가?
사건이 중지된지 약 5개월여가 지났고, 수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경찰서에 전화했다. 아직 수사 중지된 상태에서 한발짝도 진전은 없었다.
나는 최대한 차분하게, 그의 주변인의 연락처라도 수사관 당신에게 알려주면,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에 도움이 될런지, 기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물었다.
수사관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답답하시면 선생님이 직접 피의자를 찾아내셔서,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세요"
....
자력구제를 하라는 것인가?
내가 찾아낼것 같으면 당신들은 왜 그 자리에 앉아있느냐는 질문이 목구멍까지 쳐올라왔지만, 혹여나 바쁘신 수사관님 심기를 거슬러, 혹시나 내 사건을 소홀하게 대하게 되어, 사건 해결 가능성을 더 작아지게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비루한 걱정이 들었고, 초라하게 알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직원들 돈이나 떼먹는 수준의 대표가 있는 회사에밖에 못들어간 내 잘못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거며, 나는 대체 뭘 잘못한걸까.
이 길고 지루한 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들, 혹시 범죄를 저지르게 되시면 전화 꺼놓고 잠적하시면 경찰이 아무것도 못합니다. 참고하세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국민연금은 사업주가 떼어 먹어도 되는 돈입니다. 지금 회사는 파산했고 미납분 만큼의 국민연금은 평생동안 삭감되어 수령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사기꾼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는것같네요
잡지도 않고서,
피해자를 위로하지는 못할 망정,
피해자에게 범인을 직접 잡으라는 듯이
빈정대는 말투로 무책임한 말이나 하는 경찰들
정말 화가난다 화가나
5개월동안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가 스스로 조사에 응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화가 납니다ㅎㅎㅎ 기다리기만 할거면 대체 당신들은 뭣 때문에 세금으로 월급 받고 있는건지
제가 유명인이 아닌 일반 서민이라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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