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서울집에 간건
결코 좋은일때문은 아니었어요
한달전부터 엄마랑 통화하는데 촉이...
어제 야간퇴근하자마자 집에가서
엄마랑 얘기하는데 역시나...
이 문제를 풀 사람은 저밖에 없고
엄마, 나만믿어...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전화돌리고
내일쯤이면 결과가 나올듯
살다보니 아픈손가락이 이렇게 효도할수도 있네요
저녁에 저의 최애 술친구이자
가장 아끼는분, a.k.a.나의 아저씨와 쏘주한잔
서울에 제가 보고픈사람들이 다 있어서
이렇게 한번씩 만나곤합니다
'저 지난 토요일에 전화했을때 울고있었어요..'
일로 만난 사이지만 나이들다보니
어느새 사람냄새 물씬나는 얘기들을 하게되고
서로 힘든일들 소주한잔에 이야기로 풀어가고
술도 마셨겠다, 반년만에 노래방에 가서
Bts의 다이나믹을 외치면서
물개박수도 치고
가장 좋아하는 이지의 응급실로 마무리
헤어질때 손에 쫀디기 쥐어주시면서
내려갈때 운전 조심하라고...
정선으로 내려오면서 전화는 계속 울어대는데
김밥집 주간 주방이모의 전화
'사장! 보고싶은데 빨리와~ 그리고 나 몇년 여기서 일할거야'
이 한마디에 눈물이 또르르
아.. 울 이모가 나를 울리네...
어느새 김밥의 달인이 되어버린 부엉씨
오빠... 이런일이 있었어
부엉씨한마디
'나한테 보내, 내가 해결할께'
저 못살진 않았나봐요
어제도 꽁보리 잘있냐~ 힘들어서 어쩌냐~ 전화오고
보배횽님들 댓글에도 위로받고
저 자고 일어날때 안아서 깨워주는거 좋아하거든요
내일은 부엉씨한테 안아서 깨워달라고 애교부릴거예요ㅋ
어제 그리고 오늘
위로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힘들어도 그래도 살아갑니다
그러니 횽님들도 힘내세요!
아자아자 홧팅!
잊지마여~♡♡♡♡♡♡♡
늘 감사합니다~♡♡♡
오늘 출근하면 꼭 부대찌개를 먹을거예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두 행쑈~~~ 으흐흐~~~
백만송이 장미 저한테 다시 받으러
꼭 한번오셔요~
화이팅입니다.!!!!
행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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