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일이 계속 밀리는 실정이고요.
납품된 곳에서는 불량 났다고 사람 보내라고 난리인데
대표님과 유지 보수팀장과 사이가 나빠져서 일이 안 풀리네요.
임원 회의하고 나서 나온 대책이, 납품한 곳에서 A/S 요청 들어오면 수리비용을 3배로 받으래요.
그러면 수리 요청이 줄어들거라고요. ㅠㅠ
30만원 받던걸 90만원 받아버리면 거래처가 가만 있겠나요?
그리고, 납품한 곳에 연락해서 웬만한건 A/S 보내지 말고 근처에 수리할만한 곳에서 해보라고 말하래요.
회사 망하려나요?
저도 빨리 이직 준비할까요?
이와중에 대표 사모님은 원자재 공급처에서 추석 선물을 비싼걸 받았는데
주주단에서 알아채서 이것도 난리났고요. 대표 주식이 20% 밖에 안된다고 주주들이 경영권 인수하겠다고 시끄럽고요.
그런데도 사모님은 뭔 봉사활동 다닌다고 일손 바쁜데, 회사 직원 데리고 나가시고요.
어제는, 사모님이 공장 안전설비 점검하신다고 오셔서, 기계 잠깐 멈췄는데, 사모님은 기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는데 암튼 점검한다고 해서 기계 멈추고 직원들 컨베이어 라인 다 정지하고 대기했고요.
월급 제대로 나오면 버티세요.
월급 한 달 밀렸을 때 나와야 됩니다. 아둔한 사람은 6개월 밀려도 회사를 살려 보겠다는 의지로 희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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