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에도 골목에서 멱살 잡히고
신혼여행 가서 목 졸리고
잘못된 선택으로 임신중에도 늘 낙태종용에 시달려서
피를 흘리기도 했는데 그렇게 힘들게 출산한 아이를
아이아빠 호적에도 못 올려서 사생아로 만들고
3년간의 인지소송 끝에서야 양육비도 겨우 받을 수 있었으며
9년간 아이가 짐짝같이 느껴진다고
면접교섭은 아이의 권리가 아니라 비양육자의 권리니
이래라저래라 하지말라면서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 보고싶다고 하길래
면접교섭 좀 해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태어나서 처음 아이랑 면접교섭 하는날
여자친구를 데리고와서 엄마한테는 연락도 못하게 막고
최근에 아이가 태교나 소송 영향으로
계속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보니 그런지
경계선 지능장애 판정을 받아
내가 겪었던 모든 일 뒤로하고 아이 치료만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더니 십원한장도 더 쓰기 싫다는 소리와 함께
또 다시 스토킹으로 신고 당하고
서른살부터 지금까지의 제 삶이네요
지금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울증으로 인한게 아니라
이런 과정을 통해 우울증이 극대화된걸 알아주세요
어느날 그냥 사라져버리면 아무도 제대로된 이유도
모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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