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의 조그만 면을 걸어 가는데 제비가 어느 가게 어닝 밑으로 들락날락
거리는게 보였다. 제비가 저런 낮은곳에다 집을 짓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가게에 닿고보니 정말 제비집이 있는데 모양새가 특이했다
장식용의 조그만 지게위에 진흙을 발라 둥글게 집이 짓어져 있는데 주인의 도움없인
절대 불가능한 양식(?)이였고 선 상태에서 뒤꿈치 들고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였다
마침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새끼들 주둥이에 넣어주고 있었다
그런 제비집을 보니 어닝은 제비집 때문이라도 접을수가 없었다
게다가 손님이 물건을 사려고 밖에서 기다리다 제비 똥을 맞을수도 있을것 같았다
그런 궁금증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오전중이기는 하나 가게는 오픈전이였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귀한 손님들인데 새끼 잘키워서 떠나라고
저런 인심은 좋지유
행운의상징인데요
거슬려 할수도 있는데 함께 살아가는게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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