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드신 엄마가 혼자 사시는데 바로 옆집(거리가 매우가까워요 1.3미터정도?)에서
창문 열고 담배를 너무 피워대서 오늘은 정말 못참고 한마디 했습니다.
"담배 피우는건 좋은데 냄새 안들어 오게 해주세요" 라고요
물론 저도 좋은 억양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수년 동안 이랬으니까요 참다참다 오늘 처음으로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니가 창문 닫으면 되잖아"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곤 창문을 쾅 닫고 들어가더군요 얼굴 모릅니다.
이 말 말고도 뭐라뭐라 했는데 잘 들리지 않았고..
그러고 나서 문득 걱정이 생긴게 나중에 엄마에게 해코지라도 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분가해서 살고 있습니다.
혼자 계신 엄마에게 나중에라도 저 인간이 와서 나쁜 짓이라도 할까봐 걱정이 큽니다.
그냥 좀 참고 살걸 괜히 건드려서 걱정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후회가 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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