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잘 생겼어요"…김정일 손자 팬 페이지 생겨나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의 장손 김한솔의 사진이 공개된 뒤, “김한솔이 잘 생겼다”며
그를 지지하는 팬클럽 페이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생겨났다.
8일 조선닷컴 확인 결과, 페이스북에는 지난 5일 한국계 10대 소녀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김한솔의 팬클럽 페이지가 생겨났다.
이 팬 페이지에는 개설자에 대한 정보가 별도로 나와있지 않지만,
페이지를 소개하는 글에서 개설자는 한글로 ‘오빠~! ♡팬이예요’라고 적었다.
개설자는 이 문장을 제외한 나머지 글은 대부분 영어로 적었으며, 댓글 등을 통해
“나는 당신(김한솔)을 좋아하는 10대”라고 쓰기도 했다.
또 개설자는 “이 팬 페이지는 김한솔을 지지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페이지는 김한솔의
팬 페이지일 뿐 김한솔이 직접 만든 개인 계정의 페이지는 아니다” 등의 설명도 적었다.
특히 팬 페이지에는 ‘Love Me Back’ 등 상당기간 영미권 국가에서
생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구사하기 쉽지 않은 영어도 적혀 있어,
개설자가 재미교포이거나 한국어를 아는 외국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개설자는 김한솔에 대해 "북한에서 온 K팝 스타(KPop Star From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비록 김한솔이 직접 만든 페이지는 아니지만, 이 팬 페이지에 대한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일본·중국 등 아시아 네티즌에서부터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과 미국 네티즌, 폴란드와 중동 지역
네티즌까지 각국 언어로 이 팬 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김한솔을 두둔하기도 하고, 북한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김한솔을 향해 “당신의 조부(김정일)는 자신의 국민을 고통을 빠뜨리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썼고,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의 가족은 북한 사람들을 거대한 감옥 속에 살게 했다”고 했다.
하지만 김한솔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은 북한을
변화시켜 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북한에 대해 욕설을 한
네티즌에 대해서 한 미국인 네티즌은 답글 형식으로 “당신은 당신의 가족이
저지를 일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 당신은 북한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쓰기도 했다.
앞서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은 페이스북 등에서 활발히 온라인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김한솔은 1일 새벽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자신의 SNS 계정에서 일반인의 정보 접근을 차단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gid=438117&cid=307283&iid=324430&oid=023&aid=0002316095&ptype=011
이미 그들 존재 자체가 잘못된건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