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 동갑내기 부부이고 자녀 2명 초등 고학년인 평범 가정인데요.
부부 둘 다 직장 다니고 와이프가 저보다 일찍 끝나는 관계로 아이들 케어를 도맡아하고
저는 그 외 집안일이나 저녁준비 등등을 해요.(주말은 더욱 열심)
둘 다 요리는 잘 하지 못해서 반찬가게 이용하구요.
근데... 하...
요몇년을 일주일에 3-4번은 기본으로
어디 아프다... 저기 아프다... 몸살인가보다... 등등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매번 이런 소리만 들으니까 스트레스 +1
그리고 원래 타고나길 체력이 약하고 허약한 사람인건 알고 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체력, 건강이 무너지면 정신도 무너지거든요.
그러다보니 순간순간 짜증과 예민, 공격적으로 대하더라구요.
이게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그런 행동이 보이는게 문제입니다.
사람이 어디 다치거나 병이 있어서 아프다... 아프다... 하는건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병이든 다쳐서든 정말 아플거니까요...
그런데 그런것도 아니고 자기 체력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운동도 있고 적절하고 건강한 식단도 있을 것이구요.
솔루션은 분명 스스로도 알고 있을건데 전혀 하지도 않네요...
가족에게, 가정에게 무책임하다고 느낍니다...
전 거의 매일 1시간정도 투자해서 운동하고... 내 아내, 내 아이들을 지키기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나가기 싫어도 책임감을 가지고 나가서 운동하고 하거든요.
그리고 부차적으로 이렇게 허약하고 개선의 의지도 없고 하니까
부부관계?
그런건 분기에 한번 있는 이벤트네요.
참...
답답합니다...
※ 아직 미혼이고 향후 결혼생각이 있는 분들에게 한가지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자면
'배우자의 체력'
이거 상당히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저거 하나만으로도 부부의 일상생활이 크게 달라질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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