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보다 일찍 나선 산책길에 산딸기가 빨갛게 익은게 많았다
임도 옆의 딸기는 제대로 익을새도 없이 사라지지만 숲속으로 조금 들어가면
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달린걸 쉽게 본다
몇해전 전원생활 시작 하면서 발길이 없는 숲속에 산딸기 군락지를 봤고
그때가 딸기가 한창 익을때라 이게 웬 떡이냐고 열심히 땄지만 이젠 그때 처럼
있는대로 다 따서 냉장고에 얼려 두지는 않다
걷다가 그저 목이나 축이고 맛이나 보는 정도로만 딴다
오늘의 산책에서도 그런 딸기를 봤고 숲속으로 들어가 시에라컵 반 정도
담아 안해와 먹으면서 걷는데 이럴때의 산딸기는 달지 않아도 달달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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