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9년전인데요
제가 헌혈을 했어요
그러니까 초코파이랑 포카리를 주네요
그러고 카드를 받고 헌혈 버스 내려서 가려니까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이 카드 주고 가래요
주고 갔죠
근데 그걸 주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주면 그냥
초코파이랑 포카리랑 퉁친거라고 하던데
그때 헌혈 첨이라 걍 달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줬는데
그카드 내고 가면 끝? 그쪽 헌혈단체에 기록 같은거도 안남나요?
주변에 물어보니까 그 카드없으면 나가리라던데
솔직히 첨이라 몰라서 달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네
하고 줬는데
그렇다고 하니까 승질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뒤로는
헌혈 안하고 있는데
일부러 헌혈 모르는사람들 피만 빼먹을라고 카드 내고 가라 한게 맞나요?
사기꾼한테 뜯긴거 아녀여?
레드커넥트 앱 깔면 헌혈기록 나와요
역시 주변인들 증언이 맞았군요 ㅠㅠ
적십자사에서 기부받은 헌혈증은 백혈병 협회나 혈액암협회 종합병원 대학병원등으로 보내져서 헌혈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다시 무상배부 됩니다. 백혈병이나 혈액종양 같이 다량의 수혈을 받는 분들은 어차피 산정특례라는 제도로 수혈비가 비싸진 않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비용이 조금 있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한팩당 산정특례 적용하면 환자부담금이 약 2천원 정도 그 나머지 비용을 헌혈증으로 사용해서 공제 받을수 있어요.
좋은일 하신겁니다. 헌혈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차라리 그냥 기부하면 좋아요 이러쿵 저러쿵 설명이라도 해줬으면 아마 그리 하시라 했을겁니다
그러고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고 좋게 유도하면 가끔 헌혈 꾸준히 했겠죠
암튼 뭐
좀 헌혈에 대해 잘아는 사람이면 안당했을테지만
그렇게 사기치면 사기당한사람이 영원히 모를수는 없어요 그렇게 해서 헌혈에대해 안좋은 인식만 생겨서 저같이 헌혈을 안해버리는 사람도 생기는것이고 아마 당한게 저 혼자만은 아닐듯 해요
뭐 암튼 좋은데 쓰였으면은 괜찮다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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