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여름쯤이였나...
안양 평촌역 근처에 있는 중소기업이였는데
거기 대표가 내 고향을 물어보길래,
용인이라고 얘기하니까 부모님이 농사지으시나봐요?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뇨. 그건 왜 여쭤보시는지
라고 물어봤는데 하는 말이
용인은 논, 밭 밖에 없지 않아요?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대표님은 고향이 어디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밀양 이라고 하더라고요.
아 지역명은 들어봤지만 어딨는지는 모른다. 거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냐 라고 했던 기억이...물론 면접은 광탈ㅋㅋㅋ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냐라고 하시는 대담함에 놀라고 갈뿐입니다
얘기는 그닥 아닌거 같아요.ㅎ
저도 오래 전 면접 볼때 쓰잘데기 없는 질문 투성이였습니다
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객기였지만
면접관한테 질문하는게 에러라는건
님의 낡은 생각이네요.
님은 대답만 하는거고요
낡은 생각이 아니라 면접 자체가 님을 알아보기 위해 면접을 하는건데
님이 오히려 질문을? 사실 질문할것도 없죠
애초에 그 회사 입사하려고 했다면 그 회사 정보는 알아보고 갔어야죠
그냥 길 지나가다 면접보러 들어간거 아니잖아요?
정 궁금한게 있으면 채용담당자나 이런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면접장에서 질문하는것도 뜨억하는데 그게 대표라면 ..
지금은 회사 다니시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면접 준비중이시라면
절대 질문은 하지 마세요 궁금한게 있다면 채용담당자에게 물어보시던지요~
면접전 그 회사에 대한 정보는 검색하죠
근데, 고향까진 알수가 없습니다. 영세기업이라 채용담당자가 대표였고요. 질문을 하건 안하건은 면접보는 사람의 자유이고요.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불변하시면 답글 달지 마세요.
보배에 밀양 이라는 동네가 회자되어
예전에 있던 썰이 생각나서 올린겁니다.
지금은 회사 잘 다니고 있어요~
안양이나 용인이나 뭐 그리 대단한 차이라고 안양 사는 사람이 용인 사는 사람한테 농사짓냐는 말을 하는건지.....
이런 현상은 서울 사는 분들이 특히나 심하더라구요.
타지역 깔보는 사람들 저도 서울살때 많이 봤습니다.
안양이나 서울사람을 욕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구요.
어딜가나 무식하고 교양없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회사 대표의 인격이 그정도라면 그회사 안가길 잘했습니다.
입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인데 그런 대표와는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어있지요.
결국 오래 못다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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