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보실 일은 없겠지만 그냥 써볼랍니다.
지난 달에 산타페를 구매했습니다.
옵션 넣고 하니 5천 좀 넘었네요.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내차만들기로 캘리그래피 6인승 4륜구동 선택하고 이것저것 옵션 넣었는데 문제는 러기지 패키지였습니다.
3열 시트를 세우면 그 길쭉한 러기지 스크린을 사용할 수가 없어요. 빼서 차 안에 보관할 방법도 없구요.
내차만들기에서 '이 옵션은 3열 시트를 세울 경우 사용, 수납이 어렵습니다.'라고 적혀있기라도 했으면 그 옵션을 구매하지 않았겠죠.
꼴랑 12만원짜리 옵션입니다.
구매 영업점에 상황 설명하고 반품 요청했는데 반품이 안 된다네요?
순간 당황했네요?
정확하게 확인 못한 내 실수도 있겠지만 굳이 이유를 따져보자면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데 아닙니까?
단순 변심도 아닌데, 비닐도 뜯지 않고 그대로 보관중인데 반품을 왜 안 받아줍니까?
5천만원 넘는 차 사면서 끼워 판 12만원 짜리 옵션을?
홈쇼핑에서 몇 만원짜리 헤어드라이기를 사도, 단순변심이라 해도 반품은 받아줍니다. 아시죠?
왜 영업점 사장님 수고를 끼치면서 다른 구매자들에게 재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합니까?
왜 이 간단한 반품 건 때문에 내가 전화통을 붙들고 있어야 합니까?
어제 전화한 무슨 콜센터 팀장님인가 하는 냥반은 영업점하고만 얘기하라고 떠넘기고 쿨하게 전화 끊으시던데 그럴거면 앞으로 차량에 무슨 문제 생겨서 A/S 신청할 때도 영업점 소장님한테 부탁드려야 합니까?
내가 그 영업점 소장님이 만든 차 산 겁니까?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차 산 거잖아요.
장사 그 따구로 하지 맙시다.
그깟 12만원 없어도 그만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기분 문제지.
차는 좋은 것 같아서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데 이런 사소한 것 때문에 구매자가 빈정 상하면 그대로 좋은 겁니까?
내가 택배로 정의선 사장님 앞으로 착불로 부쳐버릴까도 생각했는데 나도 맘 상하는 일이라 그냥 당근에 올려서 아무한테나 공짜로 줘버리고 잊어버릴랍니다.
외제차 살 돈도 없고 한국사람이라 한국 차 사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 어차피 앞으로도 차 살 일 있으면 현기차 살 테지만 기분 엿같은 건 오래 갈 것 같네요.
장사 똑바로 하세요.
뱀발 : 러기지 스크린을 왜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반으로 접히게 만들면 될 것을. 쯧쯧.
(단, 하브는 보관 안됨)
보편적 상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공간 나오면 2,3열 탑승자 공간이....
긍정적으로 해피하게 생각하세요
진짜 3열 세우니 트렁크가 아예 없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오늘 당근하고 잊어버릴랍니다.
현대차 말고도 3열 세우는 차들은 보관이 쉽지않아 같은 고민들 하시는듯
진짜 얘네들이 꿀은 가장 많이 빨면서 일 안하는 개꼴통인 애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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