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내린후 주변을 둘러보니
푸른 색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고사리 수확도 그저께 일요일로 마감했고
이번 주말에는 겨우내 저장해서 먹을
산나물을 뜯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봄철 한번의 수고가 겨울의 밥상을
채워주니 안갈수도 없는 노릇이죠.
산을 내려올때는 무릎이 아파서
다시는 안간다고 다짐을 하지만
다음날 눈을 뜨면 가방을 꾸리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겠죠.
오늘도 사람사는 냄새 풍기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친구삼아
즐겁게 보냈으면 합니다.
오늘도 마카 행복하소서~!
이젠 산에 못댕기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바리바리 싸 보내는 재미 아임미꺼
울집 애들도 두릅 삶아서 주면
초장에 찍어서 잘 먹어요.
그걸 바라보는 흐믓한 맘일까요?
건강도 챙기실듯 합니다~
마음이 바빠지는 것 같아요.
산나물은 겨울에 눈내릴때
볶아 먹으면 참 맛있죠.
농담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사먹을려니 손떨리더라고영ㄷㄷ
훨씬 좋더라구요. 쌉쌀하고 향긋해서요.
엉개나무요? 그거 엄청 써서
엄마한텐 죄송하지만 못먹었어요ㅜㅜ
역시 빛고을이라 해가 빨리 나오는 모양입니다.
ㅎㅎㅎ
방구냄새 말고 향수냄새로 대신하세요.
우리 동네도 좀 있으면 나올거에요.
굽신굽신
고사리는 제수용이고
산나물은 아직 안뜯었어요. ㅜㅜ
마구잡이로 뜯어 가니
산나물도 많이 사라지고 있어요.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
봄과 가을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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