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광역버스를 타고 광화문까지 출퇴근을 합니다.
오늘도 M 버스를 타고 타자마자 목적지까지 숙면을 하려고 했는데
뒤에 앉은 놈이 움직이면서 제 의자를 툭 칩니다.
(광역버스는 좌석 공간이 여유있는 공간이 아니지만 그래도
뒷 사람 불편함없게 의자는 절대로 뒤로 제끼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의자가 뒤로 넘어갔나 하고 레버를 당겨봅니다. 등받이가 최대로 당겨져 있습니다.
이건 뭐지 하면서 뭐 실수로 건드렸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게 자기가 움직이면서 자꾸 내 의자 등받이를 건드립니다.
한두번 더 참다가 열받아서 뒤를 돌아보니 자기는 아주 편하게 눈을 감고 자고 있더라구요.
이게 은근히 짜증나더라구요.
덕분에 나의 숙면은 저멀리 날아갔고 라디오 방송 들으면서 잘 왔다 이놈아.
다음부터는 맨 뒷좌석에서 편하게 와야겠다.
PS. 내가 네 얼굴 기억했다가 네 놈 타면 뒤에가서 괴롭힐테다.
그놈은 듁었따 ㅡ..ㅡ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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