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나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입힌 사마귀놈이 있었다
어느날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개지루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나보고 아저씨가 우리아빠랑 맞짱 뜬
개가 맞냐고 물어봤다
그새끼의 아들인가 대화를 나눠보니 맞단다
느그아부지 어디 계시노 했더니 돌아가셨단다
(수컷 사마귀는 짝짓기가 끝나면 잡아먹힘)
엄마가 아빠얘기해줘서 진짠지 구란지 알아보러왔다함
그새끼의 아들이라고? 확 죽여버릴까
근데 가까이 가도 얘는 안때리네?
아직 험한 꼴을 안본 조삐리라서 무서운걸 모르나보네
그래 너희아부지는 정말 대단했단다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지
너희아부지는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사마귀였단다
너두 너희아부지처럼 될 수 있어
근데 내 코는 때리지마렴 부탁이다 사마귀한테 코맞으면
너무 간지러워
사마귀:아저씨 저랑 가볍게 스파링 한번만 해주시면 안되요?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더니;;;;
글 잘 쓰는 사람 부러워요...^^
같이 출연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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