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가족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으로갔으나
삼겹살과 수입산소고기와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않아
소고기를 선택.
맛있게 얌얌하던중
옆테이블에 70대로 보이는 어르신들 4분이 오셨습니다.
남자분들 두분이서 보온병을 가각 한개씩 들고 오셨더라구요..
그때까지 뭐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주문하시고 맥주도 시키시고.. 뭐 일상적이니 대수롭지 않게 저희는 저희 고기를 먹었죠..
맥주가 나오고 고기가 나오고,
근데 맥주잔에 보온병에 있는 물을 자꾸 따라서 섞어 드시더라구요..
이때만해도 그러려니..약하게 드시려고 하나보다 했죠..
맥주한잔을 시원하게 4분이서 말아? 드시더니 소두잔을
나누시더라구요..
잉? 소주를 시키지 않았는데 소주잔을? 그냥 기분내시려고
그러나 보다 했는데..
소주잔에 역시나 보온병의 물을...
마시면서 캬~~~도 하시고..
누가봐도 소주라는 생각이 팍 들더라고요..ㅎ
그래도 그냥 남일이니 신경 안쓰고 먹는데..
가게 사장님이 눈치를 채신것 같더라구요..
오셔서 조용히 어르신게 혹시 술을 가져와서 드시는거냐고
물었는데..처음엔 아니라고하시더니 사장님이 잠시 냄새좀
맡아보신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오신 할머님한분이 뭘 냄새를 맡냐고 그냥 소주라고
하시네요..ㅎ
그래도 사장님이 정중하게 외부술은 드시면 안돼신다며 따라놓은것까지만드시고 더드시려면 시켜서 드셔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할아버지 한분이 왜안돼냐?
내가 가져와서 먹는데 뭔상관이냐? 고기도 시키지 않았냐?
라고 화를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어의가 없으셨는지.. 그렇게 계속 드시려면 그만 나가시라고..하셨고 할아버지는 더욱 소리를지르면서 화를 냈습니다.
내가 한두번온것도 아니고 큰잘못한것도아닌데 까다롭게 그런다고..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언성이 높아지니 챙피하셨나 할머님이 가자고 하셨네요..
그렇게나가면서 할아버지왈,
음식도 다 못먹고 니가 나가라고했으니 돈은 못낸다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나가시고 사장님의 깊은한숨...
참 요새 힘들게 장사하시는거 같아요...
집에 오면서 와이프한테 우린 더늙어서 저러지말자 다짐하며 왔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그중 세번은 어르신들 단체관광팀과 묻어서 입도
세번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가방에서 술, 안주 등장.ㅠㅠ
문제 있다고 본다
점점 외식소비 줄이고 있다
결국 자영업식당들도 줄줄이 망할듯
요즘은 24시 식당도 없어지는 추세
어이ㅇ
마트 소주나 드시지
굳이 남의 영업장에서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이해하세요
집에서 삼겹살 굽어서 맘편하게 쳐먹지...
곳곳에 주류 반입 금지라고 씌여 있어요.
등산 갔다가 내려와서 밥 먹을 때 산행때 마시고 남은 술을 갖고 옵니다.
수입없는 영감님들이 오죽하면 저럴까 안타깝기도함
그쪽 횟집 하나는 아예, 횟값이 조금 비싼 대신 술은 안 파는 곳이 있죠.
술은 옆 편의점 또는 마트에서 사오라고...횟집에서 컵만 제공
일부 몰지각하고 무식한 노친네들이 하는 짓거리 보면서
저도 마눌님한테 그럽니다
"우린 나이먹고 저지랄 하지 말자"
에휴..
이런것들이 있는한 대한민국 발전없다
아니지 아니지.
지가 한 선택에는 책임을 져야 발전이 있지.
룬은 안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찍었으면 욕 먹어야지.
어의 어이
보온병에 본인 마실것만 딱 마시고, 식당에 전혀 피해 안주면 가져와도 상관없죠
소주값 5~6천원 도가 지나침
음식장사하는 분들 겪는 황당한 일들 듣기만 해도 혈압 뻗치는...
우리가 어쩌다 이리 됐는지!
그럼 할 말이 생기잖아요~
보온병에 소주를 담아와서 몰래 먹을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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