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참 열심히 글 읽고 많이 배웠는데 요즘 먹고살기 바빠 눈팅만 하다가 간만에 써봅니다.
10/16(목) 비가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와이프 출근을 위해 올림픽대로에서 잠원, 신사쪽으로 진입하던 중이었습니다.
진입로의 아파트 단지 사이 2차선 도로의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하던 중 레미콘차량의 후방추돌을 당했습니다.
와이프는 조수석에 동승하고 있었고 사고 충격으로 차량은 4~5미터 가량 앞으로 밀려나갔습니다.
(정지선 정확히 지켰으나 밀려나가 저 위치입니다)
와이프는 대시보드에 얼굴을 충격해 입에서 피를 흘리는 상태였고, 저는 핸들을 잡고 버텨 목/허리/발목/손목 등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고 당일 가해자 100%를 인정 했으며, 가해자는 화물공제가 아닌 ㄷㅂ손해보험입니다.
사고후 가해자에게 제 차량을 가까운 서비스센터(마이스터모터스 서초센터)로 이동시켜 달라 요청하였으나, 가해자측 보험 상담원(콜센터 추정, 가해자가 전화 바꿔줌)은 제 보험으로 견인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 보험 견인을 부른 후 가해자측 보험 현장출동이 와 견인을 왜 제가 불러야 하는지 문의했습니다. 이에 가해자측에서는 자신들이 견인비 낼테니 상관 없다, 제 보험 출동횟수 차감 안한다 고 했습니다.
차량은 입고하고, 대차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걱정되어 바로 치과 진료를 보았습니다. 다행히 치아에는 문제가 없고 입술만 찢어졌다고 확인 받았습니다.
*와이프는 11월 15일(사고 한달 후) 유방암 수술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혹시나 사고로 치아를 다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어(전신마취, 기관삽관 등) 바로 치과 진료부터 본 것 입니다.
관련하여 차량 수리비는 1,923만원으로 11월 24일 수리 출고하였으며
썬팅, 블박 등 부착물 수리비 190만원, 물품(차량내 사용하던 알피쿨 냉장고 및 배터리) 40만원 보상받은 상태입니다.
격락보상 및 대인보상은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단 팩트는 이렇습니다.
그러니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1.담당자 연락 두절
차량 사고 발생 당시 비가 오고 있었으며 후면추돌로 유리가 탈락하여 블박이 파손, 썬팅 등을 다시 해야하는 문제가 있으며 비로 인한 물품 손상이 우려되었습니다. 이에대해 문의하고자 사고 이후 월요일 대물 담당자에게 연락 하였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를 남겨 두었음에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해보니 대물 담당자가 휴가중이라고 해 담당자 교체 받았습니다.
2.견인비 미처리
사고 견인을 제 보험 견인으로 진행했고 이에대해 비용 지급하여 처리 해 주기로 하였으나 처리하지 않았습니다.(대물보상시 제가 확인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대해 11월 말 제가 항의하여 비용지급 확인 받았으나, 이미 한달 이상의 기간이 지나 제 보험 긴급출동 횟수 복구는 불가능 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저희 보험 출동 기사님께 비용이 보상된다 하여 견인 기사님께 커피값 하시라고 했습니다.(사고 당시 친절하게 잘 안내 해주셔서 이렇게 처리 했습니다)
3.대인보상 합의금 55만원 (인당)
대인보상 관련하여 전화가 와 와이프의 유방암 치료로 인한 정형외과 진료, 치료가 힘든 부분을 전달 했습니다. 저 또한 와이프 병원을 오가야 하는 관계로 입원이나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을 전달 했습니다. 이에 해당 보험사에서는 합의금 55만원을 제안 합니다. 말도 안되는 금액이기에 거부 했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진단서를 제출하고 시일이 지나자 130(인당)을 제안받았고 저는 진단 직후, 와이프는 수술 직전이어서 거부했습니다. 이후 대인 합의 제안 받은 바 없습니다.
4.부적절한 상해 등급, 대인 보상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11월 와이프의 수술 일정으로 인해 11월 1일 미리 정형외과 진단서를 받아 제출했습니다. 저는 허리, 목, 무릎, 발목, 손목의 염좌였으며 와이프는 목, 허리 염좌 및 안면(입술) 열린상처로 진단서를 제출 하였으므로 둘 다 12급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14급으로 기록 되어 있었으며 이를 근거로 합의금 55만원을 제시 하였습니다.
이후 제가 통증이 지속되어 와이프 수술 전 진단을 받고자 하여 ㅈㅅ한방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 나온 진단서를 11월 13일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경추간판장애, 경추/요추/흉추 염좌 및 긴장, 손목/발목염좌 및 긴장의 4주 진단서가 나왔습니다.
이에 진단서를 제출하여 12/10까지 치료기간을 연장 하였고 이 과정에서 상해등급이 12급으로 바뀌었습니다.
검색 해 보니 디스크는 상해등급이 9급으로 나오는데 저는 12급, 와이프의 상해등급은 염좌 등이 있음에도 14등급으로 되어있어 항의 하였고, 이에 대해 대인 담당자는 ‘실수’ 라며 와이프는 12급으로 수정 하였으나 디스크로 9급은 내부 검토 필요하다고 검토 후 연락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전혀 어떤 연락도 없었으며 이후 기간이 지나 담당자가 바뀌었고, 바뀐 담당자는 별도의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제출 요구한 자료는 ‘1차 방문 병원의 촬영 영상’ 이었습니다.
저는 2번의 진단서를 제출 했고 1차 방문한 병원에는 CT가 없어 엑스레이만 촬영했으며, 나중에 다니던 병원에서 CT를 촬영, 디스크가 발견 되었으니 의도적으로 디스크에 대한것을 누락 하고자 하는 의도로 1차 방문 병원의 자료만을 요구 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이에 제출한다고 정상적인 처리는 없을것으로 보여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5.대물보상 일처리의 무성의함
대물처리는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정리 된게 대물 뿐입니다)
부착물(썬팅, 블박)이나 실린 물품(차량용 냉장고 등)에 대한 처리가 궁금해 사고 얼마 후 문의 하였으나 담당자가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이에 고객센터 문의하여 담당자 교체되었고 교체 담당자는 ‘자신은 벤츠나 BMW 담당 인데 폭스바겐 담당자가 휴가라 어쩔 수 없이 담당이 되었다'며, '수리 후 이야기하면 되는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수리 완료후 차량을 받는 시점이 금요일 6시 이후라 담당자 퇴근이 예상되어 다시 담당자에게 문의 하자 담당자는 ‘월요일 이야기 하자’고 답했습니다.
이에 주말간 기존 부착사진과 수리 완료 차량에 누락된 사진, 블박 작동오류, 냉장고 작동오류 등에 대해 사진을 첨부하여 PPT형태로 제작해 월요일 오점 9시 30분 메일로 보내두었습니다. 이에 대해 확인해줄 것을 담당자에게 알리자 담당자는 ‘월요일이라 바쁘다 내일 오전까지 연락 주겠다’ 고 답했습니다.
화요일 오후 1시 30분경, 진행사항을 문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담당자는 ‘PPT파일이 안열린다, 사진이나 다른 형식으로 보내라’고 답 했습니다.
PPT가 안열린다니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PDF파일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여 다시 메일을 보내고 문자를 남겼으며, 너무 어이가 없어 해당 보험사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고, 바로 센터장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센터장도 PPT가 안열린다니 이해가 안간다며, 즉시 확인하여 연락 주기로 했으며 이후 대물담당자 연락이 와 ‘진짜 PPT가 안열렸다’ 며 제가 제시한 보상금액을 자신들의 기준으로 다시 정리하여 약 150정도로 제안했습니다. 이에 썬팅, 블박, 번호판 등 작업시 2~3일의 시일이 필요하므로 대차를 요구하였고 대차를 진행 해주겠다 했습니다.
그러나 차량 수리 과정에서 이미 25일 이상의 대차를 사용하여 정말 대차가 가능한지 다시 문의하니 ‘대차 불가’ 라고 말이 바뀌었습니다.
결국 제가 제안한 대물보상의 절반인 약150만원을 제안 받았습니다. 저는 최대한 양보하여 약150만 + 3일간 대차비를 요구하여 191만1천원의 금액으로 정리 했습니다.
보험사 담당자는 다시 검토하여 연락 주기로 하였으며 170만원, 180만원, 185만원 등을 제안하며 180으로 해주면 1시간 내로 입금 등을 제안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차례 감정이 상해 비용 조정은 모두 거부하였고 최종적으로 190만원을 익일(11/29) 5시 전 입금 해주기로 제안받아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1/29 역시나 입금, 연락 전혀 없었습니다. 너무 지쳐 항의나 연락도 더이상 하지 않았으며 11/30 와이프 병원 진료 후 항암제 처방받는중 연락이 와 병원임을 밝히고 통화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수차례 계속 전화가 왔고 이후 통화하여 수차례 약속을 어겨 신뢰가 없다 진행하지 않겠다 하고 통화 종료하였으며 이후 센터장과 다시 통화하여 사과 및 진행 확인 받았으며 당일중 190 입금 하고 대물 담당자가 전화든 문자든 입금후 확인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190 입금 받았으나, 대물담당자에게는 입금여부 확인 연락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이외 알피쿨 냉장고 및 배터리는 40만원의 구매가를 제출하였고 42.3만원의 피해금액이 산정, 40만원 보상 받고 제품 회수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리비 승인 후 진행해주기로 한 격락손해건은 빠른 진행 요청했고 중간과정 문의를 했음에도 지금(12월 6일)까지 아무 연락, 진행사항 공유 없는 상태입니다.
6.대인 진행상황
저는 최초 2주 + 4주 진단으로 병원 통원중이며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의견으로 추가 진단 예정입니다.
와이프의 경우 최초 2주 진단 후 유방암 치료로 인해 물리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로 입술의 흉터만으로 전치 6개월 진단 받아 통원치료 중입니다.
이후 별도의 합의 등 연락 없습니다.
환자가 다쳤으면 더 크게 다치고 더 힘든것이 제 상식인데, 보험사는 입원 안하고 통원 안하고 있으니 보상금, 합의금은 55만원, 130만원이 규정이라고 합니다.
7.대인 입금 누락
최초 급하게 방문한 치과 진료비 및 정형외과 진단에 의한 약값 등을 입금 해준다며 영수증을 요청 받았습니다. 영수증 바로 제출 했고 영수증 잘 받았다 회신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입금 해준다더니 계좌번호도 안물어보고 당연히 입금도 없습니다. 보통 약값 등은 먼저 입금 해 준다고 들었으며 저에게도 바로 입금 처리 해준다고 했었지만...
몇만원이라 그냥 두고 있는데…이 보험사는 모든 일처리가 다 이런식인가 봅니다.
8.그간 항의
해당 보험사 고객센터에 전화 및 사이트 등으로 항의 하여 대물담당자 변경, 센터장 연락 등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금감원 민원으로 자율조정대상 + 해당 금융사에 자료제출 요청 상태입니다.
요약하자면….
- 레미콘 후방추돌, 내차 수리비 1,923만원
- 와이프 유방암으로 물리치료 불가, 얼굴흉터 전치6개월
- 환자라 병원 못가니 보상도 적어진다
- 약값 넣어준다며 계좌도 안물어봄
요약하자면….
- 레미콘 후방추돌, 내차 수리비 1,923만원
- 와이프 유방암으로 물리치료 불가, 얼굴흉터 전치6개월
- 환자라 병원 못가니 보상도 적어진다
- 약값 넣어준다며 계좌도 안물어봄
- 합의금 55만원(인당), 올려서 130만원(인당) 거부
- 보험사 담당자는 PPT도 못열어봄
- 자신들이 제시한 입금/연락 하나도 안지킴
도움 요청이나 이슈화 보다는…이런 황당한 일도 있다, 나쁜일은 겹쳐서 오나 보다…하는 생각에 평소 자주 눈팅 하던 곳에 올려봅니다.
Ps. 요즘 이래저래 정신적으로 힘들어 내용도 엉망이고 알아듣기 힘드신 부분이 많을것 같습니다.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무리한 치료를 강행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법이(?)변경되어 진단서를 제출해야 계속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단서 발급하시고,
차량은 격락손해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얘네는 소위 자판기입니다. 돈 넣으면 손해금 받아줍니다. 아니면 전손치고 취등록세랑 현 중고차시세 첨부해서 받는 방법이 있겠네요. 전손치면 렌트가 30일이 최대일거에요.
그리고 보험사 애들 연락을 쌩까기는 힘들텐데...보험사 본사에도 같이 민원넣으세요. 금감원은 금감원대로 진행하고..
아픈게 있으면 정확하게 치료 받으셔야죠. 저도 티구안16년식인데 저렇게 파손되었는데 정식센터에서 2천이 안나왔나요????
가슴에 전기치료 직접 하는거 아니면 다른부위는 유방암과 무관한데 왜 물리치료를 안받으신건지...?
설마 본인 주장은 아니시죠??
물리치료실에서 매일 자보환자를 보는데요...
제 주장? 간주?
환자가 병원에 오지않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스스로 보험회사에 증명할 방법이 없지 않나요??
환자분들 아프면 합의전까지 매일 병원와서 물리치료 하고 가라고 이야기를 하죠 합의도 서두를 필요 없다고 합니다.
목소리 크다고 여론 형성한다고 무조건 님편일거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55만원 어그로로 130만원 뻥튀기 했는데 더 늘어나지 않아서 속상하다는 푸념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합의금은 130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55만원 제안에 화가 났었던 부분이구요. 견인비를 저에게 청구하고, 회신일정, 입금일정 등을 자신들이 정하고 어기고 하는 보험사의 태도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와이프는 안그래도 아프니… 제가 너무 흥분한것 같습니다.
과실비율에 따라서 보험사끼리 비용 알아서 다 계산해서 오고갑니다.
기간은 반년 넘게 걸렸고요
100대 0이면 상대 보험사에서 비용 다 처리됩니다.
합의금은 별도고요 견인비 등등 본인 보험사에서 다 처리해도 나중에 다 받아옵니다.
합의금 말고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시간은 제법 걸리더라고요
견인비를 제 보험사에 청구(제 출동 횟수에서 차감)해놓고 방치....제 보험사에 물어보니 금시초문이라 하고...
약재비랑 병원 영수증 보낸것도 처리한다 하고 한달 넘게 감감무소식이라 문의하니 누락되었다 하고...
뭐 하나 제대로 처리되는게 없습니다...
수리는 최대한 잘 하시고 대인은 진단서대로 보상금이 나올겁니다.
좀 더 병원 다니셔도 되구요..
보험사 담당자가 바뀌면 일처리가 잘 안되죠.
저도 한달전 접촉사고 (제 과실7) 났는데 보험사에서 대응을 잘 해주더군요..
암튼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글은 간단해야 다 읽어집니다.
어휴 이런 인간들땜에 내 보험료 또 오르겠네 착하게좀 살어 와이프 아픈것도 업보야 글 어그로 봐라 55불렀다가 거부해서 130불렀잖아 그것도 더 받으려고 거부했잖아 유튜브나해라 어그로뒤지네
뭉뭉 23.12.07 11:22
자동차 보험료는 내시죠???
가르마 23.12.07 11:42
가끔은 나도 이렇게 막 살고싶을 때가 있지만 이성이 있기에 지킬건 지키며 살고있지.
씸선비질그만좀 23.12.07 13:01
정체가 뭘까ㅋㅋ 이런애들이 정작 지가 사고나면 180도 돌변함ㅋㅋ
Saramim 23.12.07 13:26
어휴 등신아
인티제 23.12.07 15:36
본인이면 저 상황에서 아이구 55만원 개꿀 감사합니다 할건가요?그리고 타인 가정 아픔에 업보니 뭐니 그런거 다 본인한테 갑니다
내부적으로 메뉴얼이 저렇게 되어있는건지, 담당자 3번 변경되고 센터장이라는 사람도 이상하게 짬짜미로 일처리 하려고 하고, 중간에 휴가를 갔다고 하질 않나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질 않나.
아휴... 부디 잘 처리 되시길 바랍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