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9시쯤 동네 편의점(안산) 앞에 잠시 주차를하고
음료수 하나를 사서 차로 돌아오는길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킥보드를 타고 주차되어있는 제차 옆에다가
킥보드를 세워두려고 하다가 미리 세워진 킥보드를 치면서
미리 세워둔 킥보드가 넘어지면서 주차되어있던
제차(랜드로버디스커버리4) 조수석 쪽에 기스가 났어요
그리고 사진은 자세히 안보이나 직접
자세히 보시면 살짝 들어가있어요 근데 학생이 연신
죄송하다면서 어쩔줄 몰라하길래 다음부터는 항상 조심하게
킥보드 타고 다니라고 잘 타일러서 돌려보냈어요
근데 편의점앞에서 담배피면서 이상황을 지켜보던 중년
아저씨 두분이 제게 왜 그냥 보내냐고 부모한테 연락해서
수리비청구하면 백만원은 받을수 있을거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학생의 예의바름에 그냥 괜찮아요 다음부터
조심히 타세요 하고 돌려보냈네요 오늘 아침에 물티슈로
닦아보니 기스자국과 조금 움푹 들어간곳이 보이지만
차는 소모품이라 좋게 생각하고 그 학생이 멋진 청년으로
자라기를 응원했네요 친구가 저같은 사람을 호구라고
한다는데 그냥 이정도 호구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보배분들 모두 행복한 주말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