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올렸던 글인데 한번 더 올려봐요. ...
내가 과연 독립운동에 헌신했을까?
아니 친일을 하진 않았을까?
친일은 아니라도 그냥 일본에 흡수되어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저는 솔직히 자신 없더라고요.
처음엔 나라를 빼앗기고, 다시 되찾아 오고야 말거다.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십년
또 십년...
이리 시간이 지난다면, 아 이제 그냥 일본이 되어 살아야 하나보다 하면서요.
처자식 굶기고 버리고 그렇게 헌신할 가능성이 제겐 없더라고요.
친일은 아니더라도 일본에 부역하면서 처자식 먹여살리며 한평생 살았을거에요.
처음엔 항일 작가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변해갔고요.
광복후에 친일파들이 가진 생각이 광복될줄 몰랐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 수십년의 시간동안
한결같이, 정말 나라를 되찾을 수 있을 희망이 점점 사라져 간다고 느꼈을텐데도
처음같이, 독립의 의지를 버리지 않은 분들
그런 분들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거지요.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반만년의 역사는 잊혀지고, 우리는 일본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겠지요.
오키나와처럼요. 아일랜드 처럼. 스코틀랜드 처럼.
전 그리 못할것같거덩요.
담이 작아서요.
특히 윤봉길의사 안중근의사 나이를 듣고나서는 감탄만 했죠.
흔히 말하는 수퍼히어로지요.
그때 당시로 감정이입 충분히 해봣을 때 나는 불가능하다가 대부분이 가진 결론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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