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할 당시에는
개인 소총을 관물대에 보관했었습니다.
철제 관물대에 총기거치대가 같이 있었지요.
전투복 걸어두는 곳 오른쪽에 총 넣어두도록 만들어져 있었어요.
그냥 쓱 꺼내서 들고 나가고, 내무실 들어오면 다시 쓱 넣어두고요.
찾아보니 왼쪽이었네요.
K2 라면 개머리판 펼쳐서 저기 빨간원 아래쪽에 개머리판 받침이 있어서
그냥 넣어두면 됐고요.
사격장에서 탄 수령도, 사로에 올라가기 전에
아래에서 탄알집 수령하면서 "좌탄 확인 이상무" "우탄 확인 이상무"
이렇게 복창하면서 가지고 올라가고
사로에서 탄알집 결합하고
조정간 단발,
준비된 사수부터 사격 개시
이런식으로요.
사로에 총구 고정시키는 그런 것도 없었고요.
탄피는 부사수가 옆에서 헬멧으로 튕겨나오는거 막아서 받아주고요.
사로에 사수가 사격할때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탄피를 받아줬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주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군대에서의 갈굼이야 그때가 지금보다 당연히 더 했을건데
정신 돌아버린 놈이 사격장에서 한바퀴 갈기면 난리 났을텐데
그때는 사고가 별로 없었고, 희한하게 총기 사고는 요즘이 더 많네요.
그러다가 전역할 무렵, 무슨 다른 부대 어디선가 사고가 있었나?
총기보관함을 만들었고, 모든 총을 각 내무실 한쪽 끝에 몰아서 넣고
자물쇠로 잠그고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근무에 총기 꺼낼 때마다 자물쇠 달그락 거리는 소리, 총기 꺼내는 소리
이 소리에 내무실 병장이 잠에서 깼다가는 다음날 한딱까리 하는 날이고요.
지금은 총기 관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늘 쉬야만 하고 이써유 ㅋ
전 90년대 초반 군번에 철제 사물함 없는 시절이었는데도
총기는 한쪽 구석에 보관함 만들고 쇠막대로 방아쇠 고리 관통해서 잠그고 관리했는데요..
사실 신형 막사와 구막사가 공존하던 시절입니다만..
총기관리는 그 때도 내무반 구석에 잠궈서 관리했습니다.
사격 관련은 같구요.
정말 요즘은 어떨라나요?
우리 부대가 약간 특 뭐시기 한 곳이라,
모든 보급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훈련소 마치고 자대 배치 받고서 모든 물건들이
최상급이라서 좋았는데...
60은 그냥 세워뒀고요..
내부반에서 총기 난사했던 사건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전후로 부대마다 조치를 한건지....
시절이 너무 오래돼서 헤깔리긴 하네요 ㅎ
저도 95년 첫군번입니다. 구막사였고 일병 즈음까지는 총기다이 자물쇠를 안달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어느순간부터 탄피받이라는걸 만들어서 걸고 쐈었네요.
말씀하신 총기관리도 총기다이에 시건장치를 하라고 해서 불침번 설 때는 총 빼주는게 일이 되었고
당직에서는 늘 총기반납 확인하느라...
이게 시작이 아마... 초병이 근무서는데 총기를 민간인한테 뺏긴 사건이 있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총기피탈방지끈이라고 방아쇠 고리에 쇠줄을 걸어서 X반도에 연결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후에는 총기다이에도 시건장치를 하기 시작했던거 같은데...
시간 나는 대로 관리를 했기에 잠금장치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사로대 올라가 사격 시 부사수가 철모로 탄피 받았습니다.
하나라도 모자르면 찾을때까지...
저희는 내무반 구석에 총기거치대 있었고 시건장치도 있었습니다
m60은 쇠사슬로 묶어두고
60mm 똥포는 대충 놔뒀는지 쇠사슬로 묶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럼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저희도 내무반 입구에 총기 거치대 있었어요ㅎ
야간 사격 때 탄피 잃어버려서 렌턴키고 찾던 기억도...근데 배수로 정비하다가 혹은 탄약고 정리하느라 지게차로 파레트 뜨면 뭉탱이로 유탄(앞대가리 퍼런거) 나오고 파레트 안에서도 나오고...재고수량 맞추려고 남는건 그렇게 했었나보드라고요.언제부터 틀렸던건지 아무도 모릅니다...탄약부대 출신입니다 ㅋㅋㅋ
키는 "총각키" 라고 했던거 같습니다.당직사관이 키보관했구요.M60은 내무반마다에 2정씩 있었던거 같은데 시건장치가
안되니까 그냥 한쪽구석에 보관했구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