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지방에서도 더 구석으로 들어가 오래 된 공단에 위치한 업력 30년차 제조업 중소기업 입니다.
연식이 오래 되서일까요.. 지금 이시대에 2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의 급여명세서가 봉투로 지급 된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목 그대로 저희 팀장님은 저의 급여명세서 봉투를 열어보십니다.
몇일 전 1월 급여명세서가 지원팀으로 부터 지급 되었는데
( 팀별로 분배 후 묶음으로 각 팀장 책상위에 놓여짐 )
어제는 팀장 회의가 늦어져 팀장 책상이 아닌 과장님에게 전달되어 과장님께서 사무직원들 봉투 나눠 주시고(저도 받고)
생산직원들꺼는 따로 챙겨 두셨죠 (생산 작업자 분들은 퇴근 시간 쯤 받아볼 수 있음)
조금 후 팀장 회의 끝나고 팀장님 들어오시더니
대뜸 "너랑 과장 급여명세서좀 가져와봐" 당연하듯 말씀하시는 이상황이 어리둥절해서 "네..?"
쭈뼛쭈뼛하며 제꺼만 가져다 드리고 " 혹시 .. 매번 제꺼 열어보세요..? " 여쭤보니
"그건 아니고 가끔 뭐 체크해볼게 있어서 ~ 확인해보고 줄게 ~" 하시더라구요
사실 그전부터 봉투뭉탱이가 팀장님께 전달이 되면 여러개의 봉투를 열어보는 소리와 가끔 사진찍는 소리가 들리긴 했습니다.. 이부분은 심증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음.. 근데 여러개의 봉투 열어보는 소리는 확실 함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상황이 이해가 안되고.. 이런상황이 다시는 안생겼으면 하는데..
팀장님 기분나쁘지 않게 제가 머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아니면 분란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게 좋을까요..
보배드림에 현명한 조언 해주실분 많다고 들어서 글 올려봅니다..
원래 다른 직원에게 오픈하는거 아닙니다
정 알고 싶으면 사장님과 상의 하라 하세유
그팀장 이상하네유
근데 가끔씩 직원들끼리 서로 공개해서 난 얼마더받았다 하기도함 ㅜㅜ
조용히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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