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애 첫 차를 뽑은 직장인 김민지(31, 서울 목동)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차가 잘 있나 살펴보려 주차장에
갔다 온다. 하지만 첫 차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놓고서는 고민이 많다. 누구는 '새 차는 세게
밟아줘야 한다'고 하고 다른 이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며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보물 1호, 새 애마'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튼튼하게 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자동차는 텔레비전이나 냉장고와 같이 일정한 장소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가전제품과는 달리 다양한
장소에서 이동하며 기능을 발휘하는 만큼 '길들이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우선 과속주행은 절대 금물이다. 최근 신차들은 이미 공장에서 기본적인 주행테스트를 마친 만큼 불필요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주행거리 2000km까지는 차량의 각 부분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기간이므로 정속운행을 하는 것이 좋다. 급출발, 급가속도 신차에 악 영향을 준다. 연료 소모와
갑자기 늘어난 엔진회전 수로 인해 기계적 마모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장시간 시동을 걸어 놓는 공회전도 피해야 한다. 엔진은 주행하면서 찬 공기에 의해 냉각되고 달리면서
원활한 윤활이 이루어진다. 공회전은 이런 사항이 부족하게 진행돼 차체에 무리를 줄 우려가 있다.
외관에도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최근에는 도장작업에 최신기술을 적용하지만 어느 정도의 숙성될 건조기간은
필요하다. 따라서 출고 후 3개월 정도는 보디 페인트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실리콘이 들어간 왁스칠이나
도장 면을 벗겨내는 기계 광택 등의 작업은 오히려 자동차 살갗인 보디 페인트를 손상시킨다.
또 새 차 실내와 카펫 등에 덮여있는 비닐커버는 차를 인도받자마자 벗기는 게 좋다. 비닐커버를 그대로
두면 차내에 정전기가 심하게 발생하고, 발판이 미끄러져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데 장애를
준다. 또 차량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통과하지 못하게 해 차량을 부식시킬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하체관리도 중요하다. 신차들은 각 부품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간혹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고정 볼트를 다시 조이거나 불량부품을 교체하면 쉽게 정상기능을 되찾는다. 비포장도로 등 험로주행이
많다면 언더코팅 작업을 하면 부식방지뿐 아니라 소음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차는 관리 유무에 따라 수명이 크게 연장 된다"며 "차량 구입 후 취급설명서를
꼼꼼하게 살피고 급가속 급출발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보배드림 자동차뉴스게시판에 올라온글입니다~! 전문가 형님들이 살살 뎅기라 하네요 ㅋ 근데 시배목 오너님들은
새차뽑고 바로 풀악셀 ㄱㄱ 애마 성능 테스트 하기 바쁘죠. 저역시나 다음 신차 뽑으면 바로 부울가서 풀악셀 할거같네요..
알피엠 많이쓰면 오일주기를 짧게 잡아 교체해주면 될테고 소모품 주기관리 잘해주면 나름 오랫동안 생생하게 잘달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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