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선 돌려먹고 앞에 다 뜯었다가 조립하고 시동걸 준비로 에어빼기 쌔립니다.
이 차는 무슨 마가 끼었는지 일이 계속 꼬이다보니 오늘에서야 슬슬 끝나갑니다.
이제 뒷머리가 많이 자라서 그런지 대표가 에어 빼려고 호스를 이으려는 제 뒷모습에서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하는군요.
그만 수리를 끝내자를 외치고 싶지만 차주분이 전손 시키려다가 최소한 굴러만가게 수리해 달라고 하시더니 오늘 갑자기 주로 운행하시는 223 마이바흐 경고등 좀 봐달라고 오셨다가 오신김에 이것저것 또 추가 수리 요청하고 가시네요.
역시 S만 3대 운행하시는 분은 다르네요ㄷㄷ
신형 진딘기를 이번에 구입해서 이제 현재 판매되는 벤츠들도 고장 코드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사부작 거리며 마무리 조립하는데 쇠로 되어 있는 10MM 너트 2개가 앞 휠 라이너 볼트와 너트를 담아두었던 통에서 남습니다.
저는 대부분 작업 후 볼트가 이상하게 모자라는 경우가 많고 다른 곳에서 만졌던 적이 있던 차들은 거이 100% 그렇습니다.
하여튼 볼트나 너트 하나라도 남으면 이거 뭐 중요한 부분은 아닐거 같은데...하면서도 기분이 매우 더러워서 무조건 찾아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VIP님의 미친 기운 제대로 여러번 맞았다가 이번에는 폐차까지 하게 되신 고객분이 고맙다고 꽈배기 갖다 주셨습니다.
꽈배기 하나 후딱 먹고 담배 하나 피면서 하...저 너트 2개 대체 뭐지 하면서 계속 생각해보니 휠 라이너와 앞 범퍼 볼트들을 같이 담아 두었던게 생각났는데 앞 범퍼 전면에 장착 된 너트 2개 미장착 되어 있는거보고 어찌나 기쁘던지...
고민이 해결 되었으니 닉 답게 파란색들어간 토시 착용하고 다시 업무 쌔립니다.
사장님 추가 작업 사항 오더 받고 일 하다보니 업무 시간 오버라 오늘은 이제 그만 무리 쌔립니다.
내일 예금 만기가 끝나고 추가로 빡시게 모은 돈 추가 예금 묶으러 이제 슬슬 은행동으로 출발 합니다.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해서 이체 한도를 500으로 해둬서 모아둔 돈을 일단 뽑고 묶을 은행으로 가서 일단 통장을 만들고 집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기존 예금 연장과 신규 예금 가입을 해야합니다.
요즘 중작업 계속 묶이고 일이 많아서 입고를 못 받고 있는데 진짜 뺨대기 후려 치시는분이나 옆 공장 아가씨가 오셔도 입고 거부하고 싶을 정도로 힘드네요.
최근 몇 일 맨날 늦게까지 일 하느냐고 몸에 신경을 못 써줬는데 오늘은 집에 올라가서 내일 일하기 힘들 정도로 가루가 되도록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제 어깨를 좀 부숴 버려야 겠습니다.
골짝 가게 잡다한 시설 유지 보수랑 현장 정리도 해야하고 일은 계속 들어오고 내일 제가 없는 동안 후려치시는 분이 다녀갈지와 차가 얼마나 쌓여 있을지 걱정이네요.
주말에 베프 정비사 친구들 만나고 왔는데 보배 눈팅족 입니다.
카리나 짤 왜 쓰냐고 물어보면서 아니 넌 왜 뻑하면 베스트가 있냐고 하는데 제발 베스트 좀 그만 보내요ㄷㄷ
다들 퇴근길 운전하고 계실텐데 안전운전 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