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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가 환경부 인증이 완료됐다. 한국시장에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말이 나온다.

15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상온 상태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 519km, 고속 439km, 복합 483km를 달성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저온 상태 상태 주행거리는 도심 197km, 고속 286km, 복합 237km로 경쟁 차종 대비 뒤처지는 모습이다.

이쿼녹스ev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836mm, 전폭 1915mm, 전고 1613mm, 축거는 2954mm로 중형 SUV 중 큰 체급에 속한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V3’를 탑재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하며 용량은 86.4kWh다.

덕분에 전륜구동 모델은 최고 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3.4kg.m를 발휘하며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토크는 47.7kg.m를 발휘한다.

미국 기준 이쿼녹스 EV의 판매가격은 3만 4995달러(약 4901만)부터 시작되며, 최상위 트림은 4만 6795달러(약 6553만)다.

쉐보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이슈와 환율 상승 등의 이유로 출시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