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차 한대 사부작 거리고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후에 조용할거 같아서 5시 쯤에 오랜만에 세차 좀 하려고 하는데 고물상 거래처 큰 동생한테 차가 갑자기 도어 스트라이커가 날라가서 문이 열려서 손으로 잡고 운전하고 있다고...
아무래도 고물상에서 사용하는 잡동스러운 짐들만 적재하고 키로수도 엄청 많이 뛰는 업무용 차량이라 항상 엑소장님 스타일로 중고 구입 후 크게 고장나면 폐차하고 그렇게 운행합니다.
차에 거품 다 발라둔채로 일단 어쩔 수 없이 방치를...
원래 고정 너트가 프레임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누가 맞볼트로 체결했다가 풀렸나 봅니다.
참 신박한 판금 수리법...
이 스트라이커 볼트가 아래로 갈수록 얇아지는 모양인데 골짝 가게가 판금, 도장은하지 않다보니 이 볼트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골짝 부품가게 전화하니 사업소 재고도 없다네요ㄷㄷ
다행히 고물상 거래처 동생이 다니던 공구 상가에 맞는 볼트가 있어서 조립 해줍니다.
그스 수동타고 같이 다녀왔는데 운전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오...형님 수동 운전하니깐 뒷머리가 없어도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하는군요.
물론 아직은 우측의 머리 상황이라 거이 빨라도 2~3개월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에 판금하고나서 방청은 건너 뛴 흔적이 있네요.
일 하다가 도어 판금했던 차량들봐도 내부 방청이 되어 있는 차량들을 거이 못 봤습니다.
솔직히 일반 공장들 보험수가 보면은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단가이긴 합니다만 누군가 시작점이 어우...장사 안 되네 싸게 후려치고 안 보이는곳 대충해야지 하면서 시작을 했으니 이리 되었겠죠.
정비도 똑같습니다.
어우...절마가 2만원? 그럼 난 만오천원 이런식이고 소비자에게 가격 저렴하게 하는건 좋은데 물량 후려치기로 일 대충대충하고 이런 문회인데 기술자 대우가 좋아져야 되고 박봉이다? 이런 소리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저도 현직이지만 저는 저희 세대까지는 좋은 대우 받을 생각하면은 안 된다고 보고 본인들이 판 무덤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고객분들 진상도 많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작업자들의 개판인 마인드가 고객분들 그렇게 만든것이기도 합니다.
이런거보면 그냥 못 넘어가는지라 방청 쌔립니다.
솔직히 이거 제가한것도 아니고 그냥 넘어가도 그만이긴 하지만 이런거보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원래 제 차량 전용 이너왁스이고 전문 정비업(구3급)인지라 이 케미컬들을 사용할 일도 없지만 가끔 심한 차량들은 거이 반통 뿌리는데 이게 참 애매한게 공짜로 여러대 다 뿌려주자니 순삭이고 돈 받기도 애매합니다...
이거 말고도 인젝터 전용 구리스나(일마는 양 대비 진짜 너무 비쌉니다)나중을 생각해서 사용하는 잡다한 캐미컬들 저도 마찬가지로 안 해줘도 차주분이 모르고 나중에 제 책임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합니다.
진짜 자동차 계통 공임 비싸다 하지만 물가에 비하면 거이 오른게 없다고 보시면 되지만 건축 계통은 그나마 임금이 많이 올랐죠.
예전에 올렸던 사진아니고 최근에 공사 마무리하고 간 벽의 사진입니다.
대체 이 ㅂㅅ들은 뭘 개선 공사를 한건지... 자재는 바꾸지도 않고 벽하고 여전히 떨어진 채로 실링만 떡칠해 놓고갔는데 정말 차나 건물이나 한번 스타트로 잘못만진 ㅂㅅ한테 또 의뢰를 하는건 답이 없군요.
대표가 너무 사람이 너무 둥글둥글해서 보험사 협력 업체에 맡겼다는데...
골짝 동네 공무원, 이상한 x, 독한 x, 사람 같지 않은 고객 등등 여기저기 호구 잡혀서 제가 대신 나서느냐 고생할 때도 좀 많네요.
거이 동네 공무원들한테는 조롱 거리 수준으로 대표가 전화하면ㅋㅋㅋㅋㅋ 어쩌라고요?? 거리는 수준이라 그것도 제가 대신 처리하고
(이 썰은 너무 길어서 생략하고 이 골짝이 공무원 비리로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곳 입니다)
꼴짝에 온 이후에 몇 년째 계속 되는 예초기 사건이나 돌아이 같은 이웃들이 더 스트레스라는...
이건 자재 재사용해서 피스도 못 박는 위치인데 그냥 그려려니 해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술직 고생해서 일하는 사람들 선진국은 돈 더 번다고 하시고 그렇게 되야 맞다고 하시는데 우리나라 기술자분들 중에서는 업종 안 가리고 솔직히 그렇게 말 할 수 있는분들 얼마 없다고 생각 됩니다.
현업 종사자로써 보배 드림에 올라오는 각종 수리 후 여기저기 체결 안 되어있고 그런 글들이나 작업자가 테러 리스트인 글들 보면은 그게 진짜 정비 업계 현실이기에 제가 죄송하다고 사과 댓글을 남길 정도네요.
저도 결과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일을 하지만 모든 기술직들이 그 전에 일을 제대로하고 돈을 버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고 아니면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면 일을 제대로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고물상 거래처 동생 차량 온김에 늦었지만 엔진 오일 교환 할 시기도 되었다고 해서 작업하는데 할리데이비슨 시에라 사장님 다른 차량 고장나서 오셨네요.
(고물상 거래처 차량은 들어오면 펑크 3곳은 항상 기본이군요)
이 차량은 들어오면 항상 대표가 전담해서 저도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지만 하여튼 진짜 이 사장님의 얼굴은 사소한 디테일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고장으로 엄청 자주 오십니다.
(장기에프 형님한테 이 미친놈아 그 GLE 63 그거 진퉁 아니지 그 동네에 그 차가 있겠냐?하고 욕 먹었던 그 차량 입니다)
거주지도 골짝하고 엄청 먼 곳이신데 항상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배꼽 인사 드리니 어우...차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있는게 어디임 하고 가시네요.
어제 대표 생일이라 치킨 보내주니깐 대표가 어우...형님...뭐 이런걸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후려 치시는분 생신이신데 이건 뭐 제가 어떻게 챙겨드릴 방법이 없군요.
고물상 거래처 차량에서 유리가루가 대량으로 떨어져서 현장 정리도 해야하고 케파는 거품질만 해둬서 저녁 먹고 후딱 마무리 쌔려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휴식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하여튼 오세여.
날이 많이 쌀쌀해졌어여
건강유의 하시고 좋은밤 되세여 *_*
배선점검비 66000원 받는건 호구고, 통닭사는 비용은 괜팒고?
지금 실력있는 기술자들 다 해외로 나갑니다.
타이어 위치교환 공짜가 당연시 되는 나라에서 기술자들이 뭘 할수있을까요?
진단을하던 뭘 하던 평소에 제일 많이하는 작업도 저렇게 하는데 어우...우리 대우 좋야져야되 이게 말이 안되죠.
저도 정비사인데 솔직히 수입차 서비스센터 아니고서는 타이어 바꾸는것도 맡기기 무섭습니다.
오죽하면 현직이어도 대우 좋아지면 안 된다 얘기하는거 보면은 말 다했죠.
모든 업종 일이나 제대로하고 임금싸서 돈 안된다 이런 소리해야하고 본인들이 일을 그 따위로 하고 물량 후려치기로 대충 일 하는데 스스로 무덤 판거죠.
저도 이것저것 배선 점검해주고 돈 고객이 진상이라 돈 못 받은적 많은데 그 업종의 대다수가 바뀌지 않는 이상 바뀔 수가 없는데 현실적으로 자동차 계통 기술직들은 바뀔 수가 없습니다.
주변에 날고기는 기술자들 널렸지만 해외 나갔다가 돌아오신분도 있고 영어도 되고 실력도 되도 가족들때문에 국내에 계신분들도 있고 실력있는 기술자가 다 해외로 나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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