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EV-GP 6라운드가 츠쿠바 서킷에서 있었습니다.
2km 남짓의 서킷을 30바퀴 도는 레이스.
최정원 드라이버 라이브를 보면, TCR경기가 끝나고 바로 츠쿠바로 간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선 성적이 없어서 PIT에서 출발.
총 19대 출전.
게다가 타이어는 이전 5라운드 후지에서 사용했던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
방염내의 필수라고 하여 풀장착하고 갔더니 다른 드라이버들은 안에 반팔을 입고 있었다는 목격담.
무엇보다도 츠쿠바는 그란투리스모에서만 경험해보고 실제 주행은 처음..N페달은 사용하지 않고 회생제동레벨 3, 스피커 소리도 끄고 달립니다..
어찌되었건 16대의 트래픽을 뚫고...심지어 지난번 후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렁설렁 달렸는데에도.. 우승후보인 모델S플래드와 모델3퍼포먼스를 3,4랩만에 쫓아가고...
그이후 후지와 같이 모델S플레드와 오버페이스로 달립니다...
이날 베스트랩은 최정원 드라이버의 3번 아이오닉5N... (다른 유튜버 영상에서 퍼옴..)
순정으로 1분 5초 언더... 튜닝된 모델S플래드보다 빠른 기록..
하지만 무리한 어택은 결국 배터리 온도가 올라가서 후반부에는 어쩔수 없이 페이스를 낮춰서 모델3 퍼포먼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그런데 모델S플래드도 경기 1,2랩 남겨두고 출력 제한에 걸려버려서...결국 1위는 모델3 퍼포먼스가...
전기차 전문으로 리뷰하는 일본유튜버 영상에서는 모델S플래드와 모델3퍼포먼스는 7%정도 남기고 완주했다고 하는데....
아이오닉5N는 10% 이상...
어찌되었건 두 라운드 연속 3위로 끝났지만, 처음 경험하는 서킷에서 피트 출발, 여러 불리한 조건을 가졌음에도
3위로 완주한 것은 대단한 거 같습니다.
파이크스피크 TA스펙이나 eN1 컵카가 달린다면 얼마나 초를 줄일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올해초 츠쿠바 타임어택때는 Dspec에서 아이오닉5N을 가져가고 싶었었으나 작년말부터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일시 수출이 막혀서 불가했었다고...)
의미가 있다면 베스트타임이 제일 의미 있는 ㅇㅇ
시상대에 오를수 있다는 것에 두번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풀튜닝(세비슬릭,슬릳 타이어 포함)vs 휠타이어만 변경(래디얼 타이어) 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저렇게 따라간다던가 베스트랩을 낸다는게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은 당연히 목표가 되겠지만 저 성적이 의미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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