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금요일 만남 예정이었다가 병가내고 쉬다가 얼마전 업무 복귀한 한 친구가 무릎이 안 좋아서 찜질하고 있다고 토요일날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네 회사가 급여는 이 계통에서 거이 현기 사업소 제외하면 탑급으로 많이 주기는하는데 업무 강도가 미친 수준+시설 투자는 안하는 곳이라 친구 녀석도 어드바이저로 빠져야 하나하고 요즘 고민이 많더군요.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후리스 입고 나갔는데 두 녀석이 오...일마 후리스 입으니깐 어깨가 더 넓어 보인다고 합니다.
베프들은 역시나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제 어깨를 알아봅니다.
너희들도 일 끝나면 안 피곤하냐고 물어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 친구 한 녀석은 레벨 테스트 준비나 공부할거 없는 시기에는 무조건 10시 취침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골짝에서 거이 하루 6~4시간 취침하니 안 피곤한게 비정상 이었네요ㄷㄷ
항상 그렇듯 다들 직업이 같아서 이런저런 정비 사례랑 본인과 지점 동료들이 힘들게 고친 사례, 저도 골짝 가게 정비 사례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일마들한테 들은 정비 사례 들어보니 진짜 이건 얘들한테 듣지 않고서는 고칠 수가 없는 수준인 말도 안 되는 경우들이 허다하네요.
특히 외부 업체에서 이상하게 수리 되서 들어온 차량들은 진짜 답이 없는건 서비스 센터에서도 마찬가지 더군요.
그나마 서비스 센터는 다른 직원들이 퀵 작업 돌려서 매출 땡기고 주임 말호봉~차장급들이 어려운 진단하고 이런 시스템이이지만 골짝 가게는 인원이 저랑 대표 둘 뿐이라 복잡한 고장 사례 차량들 걸리면 무조건 남아서 진단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진짜 요즘 차량들은 고치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것 같아서 막막합니다.
그래도 요즘 경기가 워낙 안 좋아서 대기업들도 구조조정 하고 이런 삭막한 분위기 속에 신체 건강하고 기술이라도 있어서 먹고 사는것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막막한게 많아서 걱정입니다.
골짝을 벗어나 제 거주지인 은행동으로 올라가 번화가에서 친구들을 만나니 골짝과 다르게 미인인 처자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베프 한 녀석 택시 태워서 보내고 헤어지기 전 편의점에서 커피 우유 한잔 쌔리면서 담배 한 개피 쌔리는데 후려 치시는분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이 남친분과 함께 지나 가시길래 제가 부럽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러자 너의 최장점이자 단점인게 너무 앞 날에 대한 걱정이 많고 우리 나이에는 얼마 벌어야 처자 고생 안 시킨다 이런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심하다고 너 정도면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으니 괜찮은 처자 만나서 하루 빨리 결혼하라고 합니다.
가난 되물림 하기는 싫고 친구 말이 맞는거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주변 모든 정비사들을 보면 30대 넘어서 총각일 경우 대부분 쭉 노총각에 30대 중반 넘어가면 사내 연애 외에는 정말 이성을 만나기 힘든지라...
(이 골짝 동네 자체가 남성 인구가 90%이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은행동에서 골짝 내려오니 온도가 거이 5도 이상 낮고 드럽게 춥습니다.
오랜만에 플투 노래 들으면서 왔는데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어깨+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브라이언 뺨대기 후려치는 미성의 가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플투의 중력은 언제들어도 명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게 뻘글러 답게 오늘도 뻘글이 참 길어서 죄송합니다*-*
늦은 시간에 글 작성하면 베스트 안 가서 좋더군요.
오늘 예약차가 많아서 이만 자러 갑니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운데 아침 출근 길 따듯하게 입고 나가시고 행복한 한 주의 시작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 최트루인게 아예 신경안쓰고 살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걱정한다고 또 해결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기회 올때 잘 잡는게 중요한듯요.
약속하신 스냅온 공구통 기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대 저도 싱글인지라...
수리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복잡한 건 걸리면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고 그 와중에 꾸역꾸역 수리해 주면 잘해야 본전, 못하면 일은 일대로 하고 욕만 잔뜩 먹을 것 같으니…참 업종불문하고 어려운 건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추운계절로 접어드는데 건강 신경 쓰시면서 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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