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것저것 현장 정리하고 그래도 2시간 정도는 쉬어서 충전이 조금 되었네요.
오늘도 조용할것 같았는데 10시 쯤부터 봉삼이랑 이것저것 휘몰아 칩니다.
대표는 차 가지러 나가있고 대표가 운행하던 A급 221 S클래스 구입하신 골짝 가게 단골분이 갑자기 핸드폰 네비가 안 된다고 보니깐 데이터가 안 잡히고 요금제는 무제한이라고 하시네요.
221는 대표한테 계속 나한테 팔아 사장~하셔서 판매했는데 운행하시면서 버튼 잘못 눌러서 차 이상해졌다고 자주오시기도 합니다.
혹시 단골 정비소 정비사가 차를 바꿀것 같은 뉘앙스가 풍기고 외관이 깨끗하다 싶으면 저 같은 무기스 성애자+병적 관리자이니 놓치시면 안 됩니다.
(정비사 차량은 둘 중에 하나인데 외관 깨끗하면 저 같은 타입, 아니면 진짜 굴러만가게 운행하는 타입입니다)
골짝 가게 근처에 처음가는 거래처라 길을 몰라서 그런데 미안한데 핸드폰 좀 빌려 달라고 하셔서 빌려 드렸습니다.
무기스 21 울트라라서 떨어 트리면 안 된다고 손 벌벌 떨면서 빌려 드렸는데 내년에 갤 25 플러스로 결정했고 얼마 전에 24로 안 바꾼게 정말 다행입니다ㄷㄷ
봉삼이의 필수 코스인 산소 좀 쌔릴려고 하는데 또 예초기를 망도 없이 그냥 돌리네요.
이건 뭐...도로 옆에 차 지나가서 돌 튀던 말던 신나게 돌립니다.
매번 민원 그렇게 들어온다고 하는데도 참...
(수도권에서는 망 치고 돌려도 돌 튄다고 일일히 차량 이동 시킨 후에 하던데 말이죠)
똑같은 소리 3년 째 매번하는것도 짜증나고 일단 시 담당자한테 얘기하니 다행히 이번에는 저한테 짜증은 안 내고 알아보고 연락 준답니다.
대표는 작업 차량 가지고 복귀하고 대신 산소질 터치하고 하청 업체 대빵 보이길래 골짝 가게 주차장 차량들 아작날까봐 일도 못하고 나갑니다.
(대표가 남한테 싫은 소리를 너무 못 합니다)
나: 또 사람 없어서 망 안치고 돌리시나봐요??
대빵: 예. 아시면서 뭘 물어봐요(개당당하면서 파워풀 함), 그리고 제초제는 뿌리면 지나가는 사람 다리 젖어서 안 뿌릴거고 그냥 돌릴게요.
나: 아...사람이 없는데 저번에는 저희 가게 앞에서 2시간을 앉아서 작업다분들 쳐 쉬시다 가셨나봐요?
주차장에 비싼 차 많은데 저거 돌빵나서 재도장하게 되면 고객이 저한테 썅욕을해도 할 말이 없는데 저희는 어떻게 하죠??
아 망 치고 돌리면 될거 아니에요 성질 내길래 망 치고 예초기 좀 돌릴거지만 혹시 돌이 튈 수도 있으니 차 빼달라고하면 제가 협조 안 해줍니까?? 지금 제가 뭐 잘못 했어요??라고 얘기하니 당황하더니 또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저도 남한테 짜증내거나 싫은 소리하는거 꺼려하는 타입인데 슬슬 뚜껑 열리고 가게 주차장 주변 보느냐고 일은 못하고...
계속 현장 같이 보고 있으니깐 낫 가져와서 주차장 주변 제초하고 담당자한테 전화 옵니다.
그 가게 주변은 주차장에 차 많아서 망 치던가 낫으로 작업하던가 약품으로 하던가 얘기를 했는데 또 그런 거냐고...
저희 가게 주변만 그런게 아니라 도로 지나가는 차들이나 다른 모든 차량도 소중한 재산인데 다음부터는 업체 선정 신경 좀 써달라고 했습니다.
가게 주차장에 제초+배수로 청소한 잔존물 버리고 간적이 있는데 또 버리고 가길래 전에도 그러시더니 왜 그러시냐고 성질내니깐 치우고 가네요.
참 이 골짝 동네는 자격 미달 하청 업체들 밥 먹고 사는거보면 신기한데 이 정도면 면장이 일감 몰아주기 하는 수준 같습니다.
맘 먹고 일 안하는 공무원 백날 민원 넣고 정보공개 청구 꾸민 담당자 감사 받아도 감사 담당자가 이 정도면 한번 봐주시면 안 될까요 하는게 이 골짝 동네의 세계라...
차는 밀리고 이래저래 점심도 늦게 먹으러가고 오자마자 바로 일 합니다.
봉삼이, 형님디 수리 고자인데 형님디 데이인지 아주 휘몰아 칩니다...
가끔 사람때문에 힘들고 일 많은데 차 계속 들어오면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항상 믿고 찾아와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모든 업종이 사람 좋은 고객에게는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딕에 냉각수랑 오일이 떨어져 있어 고객분 차에 묻을까봐 바닥 매트 쌔립니다.
시트 커버는 작업복 더러울때는 반드시 착용하는데 오늘은 작업복은 깨끗하고 너무 바빠서 생략을...
대표가 이 차량은 견적 완전 헐값으로 잘못 넣어서 봉사 작업 했습니다.
현장이 너무 난장판이라 대표랑 같이 후딱 정리하고 장비 오늘 사용한거 다 닦고 넣은거냐??라고 얘기하니 어우~그럼요 형님이라고 하더니 지역 정비 협회 모임때문에 먼저 퇴근한다고 합니다.
일마 어쩐지 대답하면서 눈동자가 떨린다 했더니만 역시나 기름 범벅이라 제가 마무리 합니다.
대표의 만행으로 얘기하자면 토크 렌치로 체결 후 다시 토크 렌치로 바로 각도법 체결, 깨끗한 장갑인데 쓰레기통 투척, 수 많은 공구망실, 플렉시블 조인트와 복스알 상습 손상, 에어 공구 미관리 등등 매우 많습니다.
이게 대표한테 매번 일마야 니 돈 나간다하면 어우...형님 일 하면서 어차피 계속 돈 나가요하는데 암만봐도 대표랑 직원이랑 거꾸로...
하여튼 정리 좀 하고 사부작 거리다보니깐 이 시간이라 힘드네요.
이 골짝 가게 제 번호 얻어간 몇 단골분들과 제가 지정 작업자인 오너분들이 모두 남성 오너분들인데 대표 추측으로는 아무래도 형님의 샤프한 무게감(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을 얘기하는 듯)때문에 여성 오너분들이 불편해서 모두 저를 찾는것 같다고 합니다.
대표가 저 보다 동생이지만 저는 풍성하고 대표는 풍성함을 잃었고 제가 더 미남입니다.
가끔 여성 오너분들에게 아니ㄷㄷ남자가 뭔 피부가 이렇게 좋음??+얼굴은 곱상하고 말랐는데 어깨봐라...이런 얘기를 듣기는 합니다.
아쉽게 뺨대기 후려 치시는분과 옆 공장 아가씨에게는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과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제 어깨를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 했네요.
오늘 형님디 때문에 아는 동생하고 통화했는데 일마가 풀샵에 있는데 요즘 쓸만한 사람이 너무 없어서 힘들다고 스카웃 제의합니다.
정치질하고 부조리 끊으려고하면 싫어하는거 지긋지긋해서 골짝 왔는데 뭔...이라고 했습니다.
일마가 회사에서 푸쉬도 많이 받고 넘버도 제법 높아서 정치질 같은거는 걱정말고 형님 정도면 몇 달이면 익술해질텐데 뭔 걱정이냐고 회사에서 100% 맞춰 줄지는 모르지만 원하는 커트라인 생각해서 알려주시고 면접 보시죠라고 합니다.
골짝으로 왔을 때 수 많은 선배들이 여태까지 고생한거 안 아깝냐하면서 가끔씩 회사 어디 급여 좋은데 꽂아준다 이렇게 연락이 제법 오기는했는데 이제는 후배들이 저를 챙겨주네요.
뭘 바라고 후배들한테 잘 해준것은 아니고 제가 워낙 힘들게 일을 배워서 잘 해준것인데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았다는 보람도 느껴지고 하여튼 요즘 잡다한 고민이 너무 많아지네요.
아직 저녁을 못 먹어서 어깨 부숴 저리고 저녁 먹고 추천 활동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오늘 옆 공장이 매우 바쁘던데 느낌이 왠지 조만간 옆 공장 아가씨나 뺨대기 후려 치시는 분에게 풀스윙 아구창을 후려 맞을 날이 올거 같네요.
오늘도 국게 뻘글러 답게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ㄷㄷ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고 열심히 사는 분들은 언젠가 좋은 날 올테니 국게 회원분들은 모든 일에 너무 걱정마시고 마음의 짐
적당히 내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토크렌치 없으면 엔진오일필터 드레인코크 등등도 못조으고 바퀴도 못조으는 개하수 정신병자입니다 ㅋㅋ
근데 글에 매번 등장하는 시그니쳐 문장
뺨대기 후려치시는 분에게 풀스윙 아구창을 맞는다는 건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웃깁니다 ㅋㅋㅋ
그냥 님글 보면 뭔가 이상하게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댓글로 설명 드리자니 너무 길어서 글로 설명 드렸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2332872&pd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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