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토)일 오후 6시경에 카니발 뒷 좌석에 두 아이들(8살, 10살)을 태우고 부인을 데릴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RPM이 게이지 끝까지 올라가고 본넷에서 하얀 연기가 났고 그 연기가 실내까지 들어오고 불타는 냄새까지 났습니다. 불이 나서 나와 아이들은 죽는구나 생각했고 재빨리 시동을 끄고 아이들에게 내리라고 소리치고 내렸는데, 하필 인천에서 부천방향 10차선 대로에 1차선이라 갓길로 갈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부랴부랴 시동을 끄고 뒷 좌석 양쪽 문을 연 것이 실수였습니다. 차도로 아이가 내렸으면 지나는 차에 치였을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1차선이라 잘못하면 빠르게 달리는 뒷 차에 치일 뻔도 했구요.
두 아이와 내려서 렉카차를 불러서 인근 카센터에 갔고 2024.6.3(월)에 기아 본사에 맡겼고 2024.6.4(화) 연락이 와서 가보니 '엔진 오버런에 따른 엔진, DPF, 인젝선, 터보 등 교환'을 해야한다고 수리금액이 1300만원 이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황당한 것은 무상보증 기간 5년에서 16일이 지나서 어떠한 보상을 받을 수가 없고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 어디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사고가 났어야 합니까? 엔진 이상으로 불이 나고 아이들이 대피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다른 차라도 박았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운전자인 저의 과실이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5년동안 한번도 사고난 적이 없으며, 엔진오일도 매년 교체를 했습니다. 심지어 무상보증기간 내에 문제는 없는지 직장 휴가를 내고 '전체적인 무상점검'을 받은지 2주밖에 안된 상황입니다. 이렇게 오버런이라는 사람 목숨이 달린 중대한 엔진 문제면 전체 점검 시 나왔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형식적인 점검이라고 볼 수 밖에 없고 기계적 결함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지금도 저와 아이들은 차에서 피어올랐던 연기와 냄새 상황이 떠올라 차를 타기가 두려운 지경입니다. 직장도 며칠이나 휴가를 내면서 금전적 손해 발생, 수리비용으로 인해 직장이나 집에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이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1300만원이라는 새 차 한 대를 사고도 남을 돈으로 수리를 해야하는 것은 누가 들어도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20년을 타고 다녀도 잔고장 없는 다른 차와 비교를 해봐도 5년밖에 안됐는데 엔진 문제라니요! 우리나라 최고의 자동차 회사에서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소송이라고 하고싶네요.
폐차할 수도 없고 수리비를 감당할 수도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디젤차라면 이런경험 있는분들 좀 있으실듯 합니다. 본사에서는 디젤은 관리 잘해야 한다는 식으로 그러더라고요.. 근데 제가 무슨 관리를 잘못한거죠?
왜 가족차인 카니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지 좀 알려주십시오!
아이들이 목숨이 위험했던 상황, 운전자 과실이 없었던 점, 2주전에 전체적인 무상 점검 시 아무 문제 없었던 점을 헤아려 주셔서 기아 본사의 적절한 대응(기계적 결함에 따른 무상수리)을 요청합니다. 빠른 회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차명: 카니발 리무진
시동 꺼짐이 아니라면.....
얼마나 당황하셨음 고속도로1차로에...
무상as16일 지나서 이런일이 생긴건
마니 억울하셨겠네요
아이들이 크게 다치지않으셔서
천만다행이네요....
근데 엔진오일을 매년마다 교체하셨나요?
1년 주행거리가 얼마쯤 나오시나요?
그게 오버런이 가능한가....
뭔가 미션이 맞탱이가 간건지
수동모드 해도 자동으로 쉬프트업 시켜버리는게 카니발 미션인데;;
그럼 오일 다 사라질때까지 엔진 안멈춤
엔진 내려본 1인으로 차 수리비 500이상 나오는 고장 나면 참 골치하프더군여.. 보험도 인되고 목돈도 없고 할부도 어림없고..;;
차에 순정이아닌 작업들이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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