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도 요즘 논란이 많죠. 솔직히 저도 극소수 몇 개의 곡을 제외하면 노래 풍이 다 비슷하고 너무 잔잔해서 지나가다 들어도 딱 이 노래다! 알아들을만한 후크가 없어서 그 노래가 전부 그 노래 같습니다. 그나마 제목이 특이해서 기억하는 노래가 좀 더 많고요.
그리고 요즘 멜론도 그렇고 음반 차트가 존나게 짜증나는게 뭐냐면, 나름 트렌딩 중인 아티스트의 새 앨범이 나오면 전곡을 그렇게 들어대서 인기차트 순위가 완전히 씹창이 납니다. 지난달 말에 발매된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이 16개 곡 중에서 14개가 1위부터 14위까지 싹 다 점령했다죠? 초유의 기록이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전에도 1위부터 10위까지 Top 10 스윕을 달성한 최초의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그 전에는 드레이크가 아쉽게도 1위부터 9위 까지만 스윕해서 이 기록에 근접 했었고요.
문제는 이런 전곡들은 앨범 발매된 그 한 주에만 순위가 반짝 올랐다가 1주 내지 2주 뒤에는 타이틀곡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싹 다 사라지거든요. Top 10에서 밀려나는 수준이 아니라 Hot 100에서도 밀려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들어보니 지들도 좆도 재미없는 노래다 이거죠. 이러다보니 테일러 스위프트나 드레이크 새 앨범 나오는 주에 차트를 보면 그냥 쌍욕부터 나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랑 드레이크는 싱글만 내는 경우가 잘 없고 앨범 하나 내면 막 20곡씩 들어 있거든요. 물론 앨범에 정성들여 여러곡을 넣는 것은 좋은 것인데 차트를 이따구로 쓸어버리면 이게 꼴사납게 보입니다. 싱글만 내면 한두곡 차트인 하다가 마니까 다른 아티스트들 노래랑 차트에 공존이 되는데 20곡씩 분기별로 쳐나오고 지랄하니까 차트가 분기 마다 십창이 나요.
그래서 솔직히 테일러 스위프트 극도로 싫어하는 상당히 많은 인구를 보고 있노라면 저도 솔직히 왜 그들이 그러는지 공감이 갈 정도입니다. 드레이크도 요즘 존내 꼴보기 싫어요. 뭐 토론토 출신으로 전세계를 휩쓰는 랩퍼라서 자랑스럽기는 하다만은 내 음악 라이프에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음.. 드레이크도 곡이 다 비슷해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저는 연도별 빌보드 Top10 음악을 폴더 별로 정리해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정리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이후로 이 1주짜리 반짝 나오는 타이틀곡 외 잡곡들 때문에 한 폴더에 들어가는 노래 양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인기곡인데 들으면 노래가 좋지가 않고 불편해요.
2017년 정도 부터 이 문제를 캐치하고는 있었는데 그래도 그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가 2020년인가? J.Cole 새 앨범인데 시팔 Interlude가 Top 10에 들어와 있길래 이때 야마가 지대로 돌아서 그 이후부터는 1주만에 내려간 잡곡들은 빼버리고 있습니다. 또, overhyped 된 아티스트들 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으로 밀고 있는 그 곡 외에는 순위가 아무리 좋아도 나머지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곡은 무조건 빼고 있습니다. 마음이 세상 편합니다. 드레이크랑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기준대로 존나게 정리해도 여러 곡이 들어 있어요.. 그 정도로 앨범을 자주 냅니다 얘네들은..
또 하나 청취자 수준에 문제가 생긴게 뭐냐면, 트렌딩 노래가 뜨면 남들이 듣는 그 노래만 주구장창 존나게 듣고 다양성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3년 이래 이 추이를 계속 지켜보고 있잖습니까? 20년 전에는 그 한 해에 top performing 곡 해봐야 20주 Top 10 잔류 간신히 넘깁니다. 그리고 2위 곡이랑 격차가 많이 나지 않아요. 제 기억에는 이게 Mark Ronson의 Uptown Funk가 처음으로 30주 Top 10 잔류를 했는데 이 이후부터는 30주는 이제 장난이에요. 2019년에 발매된 Future의 Blinding Lights가 사상 최초로 1년 넘겨서 57주인가 Top 10 잔류 했다죠? Hot 100을 기준으로 삼으면 차트에서 사라지기까지 90주가 걸렸습니다 90주.
말이 1년이지 2019년 말에 발매돼서 햇수로는 2021년 초입까지 Top 10에서 계속 보였다는 뜻인데, 그만큼 요즘 사람들은 남들 듣는 노래를 존나게 듣고 다양성을 밥 말아먹었다는 증표 되겠습니다. top performing 곡이 57주 해먹었다고 해서 그 아래 40주, 30주 해먹은 노래가 많이 있을 것 같죠? 아닙니다. 20년 전 보다 격차가 더 벌어져서 이제는 10주 못 넘기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그야말로 빌보드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Future가 이렇게 조져놓은 이후 즈음부터는 다른 노래들도 그 직전보다는 더 많이 듣는거 같더라구요. 컨츄리 싱어 Morgan Wallen이 스윕을 하지를 않나.
댓글이 너무 많아지는거 같은데, 우리나라 차트 문제도 많지요. 빌보드 차트 처럼 아이돌 새 앨범이 나오면 빠순이들이 하도 전곡을 들어대서 타이틀곡 제외한 나머지를 짤라내는 작업을 일일이 해주고 있습니다. 간혹 하트수가 타이틀곡 보다 많으면 길거리에서 들어봤는데 후크가 좀 있는 노래거나 실제로 좋은 노래가 있기는 하더라구요.
아무튼 우리나라 차트의 문제점은, 발라드를 좋아하는 풍토 때문인지 이제 표절시비 안걸리고 만들 수 있는 곡 수의 한계에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온 천지에 리메이크 투성이입니다. 이게 뭐 어차피 기대도 안하는 신인이 그 짓거리를 하면 이해라도 하는데 디셈버 이런 새끼들은 데뷔 짬밥이 몇년인데 리메이크만 하고 앉았는지, 이게 가수가 맞는지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미사리 까페 커버곡 가수 알바생도 하는거 아니에요 이건.
하나 더 문제점은 옛날 노래가 아직도 차트에 있다는 점입니다. 뭐 벚꽃엔딩 이건 옛날부터 보이는 족족 잘라내고 있었으나 이제는 뭐 거의 업계 평균이 되어버렸어요. 근데 그럴법도 한게 저 역시도 분기에 한 번 Top 100 다운 받아서 아이돌 새 앨범 잡곡들 잘라내고, 리메이크 잘라내고, 드라마 OST 잘라내고, 지난 업데이트 때 있던 노래 잘라내고 나면 Top 100 차트에서 30곡 정도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버리게 되는 마당에, 1년이 지난다 한들 120곡 뿐이 안되니... top 100에 2년 전 노래가 있는 것도 이해는 가지요. 씁쓸할 뿐
그리고 요즘 멜론도 그렇고 음반 차트가 존나게 짜증나는게 뭐냐면, 나름 트렌딩 중인 아티스트의 새 앨범이 나오면 전곡을 그렇게 들어대서 인기차트 순위가 완전히 씹창이 납니다. 지난달 말에 발매된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이 16개 곡 중에서 14개가 1위부터 14위까지 싹 다 점령했다죠? 초유의 기록이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전에도 1위부터 10위까지 Top 10 스윕을 달성한 최초의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그 전에는 드레이크가 아쉽게도 1위부터 9위 까지만 스윕해서 이 기록에 근접 했었고요.
문제는 이런 전곡들은 앨범 발매된 그 한 주에만 순위가 반짝 올랐다가 1주 내지 2주 뒤에는 타이틀곡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싹 다 사라지거든요. Top 10에서 밀려나는 수준이 아니라 Hot 100에서도 밀려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들어보니 지들도 좆도 재미없는 노래다 이거죠. 이러다보니 테일러 스위프트나 드레이크 새 앨범 나오는 주에 차트를 보면 그냥 쌍욕부터 나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랑 드레이크는 싱글만 내는 경우가 잘 없고 앨범 하나 내면 막 20곡씩 들어 있거든요. 물론 앨범에 정성들여 여러곡을 넣는 것은 좋은 것인데 차트를 이따구로 쓸어버리면 이게 꼴사납게 보입니다. 싱글만 내면 한두곡 차트인 하다가 마니까 다른 아티스트들 노래랑 차트에 공존이 되는데 20곡씩 분기별로 쳐나오고 지랄하니까 차트가 분기 마다 십창이 나요.
그래서 솔직히 테일러 스위프트 극도로 싫어하는 상당히 많은 인구를 보고 있노라면 저도 솔직히 왜 그들이 그러는지 공감이 갈 정도입니다. 드레이크도 요즘 존내 꼴보기 싫어요. 뭐 토론토 출신으로 전세계를 휩쓰는 랩퍼라서 자랑스럽기는 하다만은 내 음악 라이프에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음.. 드레이크도 곡이 다 비슷해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요.
2017년 정도 부터 이 문제를 캐치하고는 있었는데 그래도 그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가 2020년인가? J.Cole 새 앨범인데 시팔 Interlude가 Top 10에 들어와 있길래 이때 야마가 지대로 돌아서 그 이후부터는 1주만에 내려간 잡곡들은 빼버리고 있습니다. 또, overhyped 된 아티스트들 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으로 밀고 있는 그 곡 외에는 순위가 아무리 좋아도 나머지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곡은 무조건 빼고 있습니다. 마음이 세상 편합니다. 드레이크랑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기준대로 존나게 정리해도 여러 곡이 들어 있어요.. 그 정도로 앨범을 자주 냅니다 얘네들은..
또 하나 청취자 수준에 문제가 생긴게 뭐냐면, 트렌딩 노래가 뜨면 남들이 듣는 그 노래만 주구장창 존나게 듣고 다양성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3년 이래 이 추이를 계속 지켜보고 있잖습니까? 20년 전에는 그 한 해에 top performing 곡 해봐야 20주 Top 10 잔류 간신히 넘깁니다. 그리고 2위 곡이랑 격차가 많이 나지 않아요. 제 기억에는 이게 Mark Ronson의 Uptown Funk가 처음으로 30주 Top 10 잔류를 했는데 이 이후부터는 30주는 이제 장난이에요. 2019년에 발매된 Future의 Blinding Lights가 사상 최초로 1년 넘겨서 57주인가 Top 10 잔류 했다죠? Hot 100을 기준으로 삼으면 차트에서 사라지기까지 90주가 걸렸습니다 90주.
말이 1년이지 2019년 말에 발매돼서 햇수로는 2021년 초입까지 Top 10에서 계속 보였다는 뜻인데, 그만큼 요즘 사람들은 남들 듣는 노래를 존나게 듣고 다양성을 밥 말아먹었다는 증표 되겠습니다. top performing 곡이 57주 해먹었다고 해서 그 아래 40주, 30주 해먹은 노래가 많이 있을 것 같죠? 아닙니다. 20년 전 보다 격차가 더 벌어져서 이제는 10주 못 넘기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그야말로 빌보드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Future가 이렇게 조져놓은 이후 즈음부터는 다른 노래들도 그 직전보다는 더 많이 듣는거 같더라구요. 컨츄리 싱어 Morgan Wallen이 스윕을 하지를 않나.
아무튼 우리나라 차트의 문제점은, 발라드를 좋아하는 풍토 때문인지 이제 표절시비 안걸리고 만들 수 있는 곡 수의 한계에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온 천지에 리메이크 투성이입니다. 이게 뭐 어차피 기대도 안하는 신인이 그 짓거리를 하면 이해라도 하는데 디셈버 이런 새끼들은 데뷔 짬밥이 몇년인데 리메이크만 하고 앉았는지, 이게 가수가 맞는지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미사리 까페 커버곡 가수 알바생도 하는거 아니에요 이건.
하나 더 문제점은 옛날 노래가 아직도 차트에 있다는 점입니다. 뭐 벚꽃엔딩 이건 옛날부터 보이는 족족 잘라내고 있었으나 이제는 뭐 거의 업계 평균이 되어버렸어요. 근데 그럴법도 한게 저 역시도 분기에 한 번 Top 100 다운 받아서 아이돌 새 앨범 잡곡들 잘라내고, 리메이크 잘라내고, 드라마 OST 잘라내고, 지난 업데이트 때 있던 노래 잘라내고 나면 Top 100 차트에서 30곡 정도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버리게 되는 마당에, 1년이 지난다 한들 120곡 뿐이 안되니... top 100에 2년 전 노래가 있는 것도 이해는 가지요. 씁쓸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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