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쨩 05학번인데
대학생때부터 일용직 노가다 많이 다님
왜냐하면 첨에는 술집 서빙 알바 했는데
시급도 다 안주고 시간만 버리고
월급 쥐꼬리만큼 밖에 안되던 시절임
그래서 때려치고 인력소 다녔읍니다
당시 잡부 일당 7만원이고 인력소 수수료 10% 떼줬읍니다.
토요일에 현장 나가면 현장 돌아가는 꼴 보다가
슬그머니 소장님한테 가서
내일도 잡부 쓰시나여? 물어보고
쓴다 그러면 저 내일도 나와도돼요? 물어봤음
오라고 그러면 인력소 안거치고 바로 갔음
이렇게 가면 소개비 10% 안떼고 일했음ㅋㅋ 개꿀
당시 7천원이면 학식이 거의 3끼인데 ㅋㅋ
아무튼 본인쨩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해서
소장님들도 좋아했고 먼저 연락와서 일 오라고 하는 경우도 많았음
그렇게 노가다 재미들여서 그 다음 학기부터는
아예 시간표를 주4일로 짜놓고 일주일에 3일 인력소 다님
본인쨩 인력소 갈떄도 항상 5시 30분에 인력소 앞에가서
인력소장이 문열기도전에 입구 바닥에 앉아서
빵이랑 바나나우유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었음
그래서 인력소장이 본인쨩 좋게 봐줘서
공친날 없고 항상 일 다녔었음ㅋㅋ
당시 대학교 옆에 인력소라 인력소로 먹고사는 아저씨들도 많았고
나같은 학생들도 많았는데 나는 무조건 일 보내줬음ㅋㅋ
소장보다 먼저 나와있으니까 ㅋㅋ
심지어 비오는날에도 보내줌 ㅋㅋ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벌어서 대학교 졸업했고
그돈 모아서 좆80 샀읍니다.
지금도 사실 함바집에서 밥먹고 담배피면서 글 썼음
진짜임ㅡㅡ
무슨 85학번 같은 얘기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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