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댓글만 달다가 오랜만에 글을 적어보네요..
그동안 한국의 역사적인 첫 F1개최와 관련하여 티켓 관련 숙박관련 그리고 지지부진한 공사관련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 물론 자칫 해외서 보기엔 드넓은 논밭 한가운데 방치되어있는듯한 틸케식 콘크리트
서킷 덩어리로 하여금 한국이 1차 농경사회로 비쳐질수도 있고.. BBC스포츠의 스타 커맨테이터들을 요상한 물체들이
놓여있는 로컬 러브모텔에 투숙 배정시켜서 상당히 얼굴이 후꾼거리지만..그리고 물론 지금까지도 열심히 알바까지
동원해서 메인그랜드스탠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킷 주위 외곽 그랜드스탠드들 의자 수천개를 밤새 붙이고
있지만 ㅡ,.ㅡ)
너무나 벅찬감격이 올라오고있네요..^^ 꼬마어린애가 F1을 쫓아다니며 관람하기를 벌써 25년...드디어 내 고국땅에서
세계최고의 스포츠대회인 F1 그랑프리가 열린다고 생각하니 이젠 그런 걱정이니 정치적이니 경제적인 문제를 다
집어치우고 벅찬 감격과 흥분만이 끌어오르네요..^^ 알론소와 마싸가 어제 영암에 도착해서 의례 드라이버들과
엔지니어가 그러듯 자전거를 타고 서킷 레이아웃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나... 피트에 가득 들어차있는 F1 자동차의
카본파츠들과.. 새로운 알리안츠 스폰서를 붙이고 대기중인 SLS 세이프티카를 보니(F1처음보시는 분들 SLS같은 슈퍼카가
F1경기장서 얼마나 초라하고 갓난애기 같이 깜직하고 아장아장 느리고 조용한 소리를 경주차들앞에서 보여주는지 보면 놀라
실겁니다..ㅎㅎ) 그리고 수백억대의 초호화 요트 선박들 하나 없는 한국에 갑자기 1000피트급 항공모함같은 럭셔리
요트들이 하나둘씩 남해안에 접근하여 정박하는 모습을 보면(G20와는 비교불가..유럽과 러시아의 알만한 거대 부호와
빅샷들이 조용히 하나둘씩 자가용 비행기와 자가용 모함선들을 끌고 들어오구있죠..ㅎㅎ)..정말..ㅋㅋㅋ 한국F1이 시작되는 구나 하는. 실감이 나네요..
착하게도 한국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월드챔피언을 포함해서 탑 드라이버들은 모두 현재 입국해서 영암서킷에 있네요..
불과 몇시간만있으면 이제 대망의 FP1이 시작되겠지요..금요일 FP1,2보러 가시는분들도 있으시고 가장많은 볼거리가
포진되있는 토요일(실질적인 하이라이트^^)과 일요일에 가시는분도 계시겠죠..
보배드림에도( CASTROL님 트윈터보님 포함해서 다들 경기장서 뵈요~^^)많이 가실거라 예상되고 게시판에서 익숙했던 F1팬들분 가신다는 생각에 들뜨네요..
가서 뵙기를.ㅎㅎㅎ 아직까지 미진한 우리나라 F1 인식과 중X나라라는 싸이트덕분에 비교적 덜 내상을 입고 메인그랜드
스탠드 표를 구하신 분듯 많이 계실듯합니다..^^ 골드는 어느 블럭에 앉아도 전반적인 시야와 고속 피트스트레이트에서 차량 이동을 보기 좋으실거구..실버 6블럭~15블럭사이는 서킷 통틀어서 최고의 근접 시야를 자랑할겁니다..
다만 국내 서킷이 메인그랜드가 안타깝게도 서킷전체를 내려다보는 전형적인 스탠드가 아닌 서킷을 등지고 있는 경우라
전반적인 경기를 캐치하기는 참 애로사항이 있네요... 조금 여유가 있으신분들은 캥거루TV를 한번 추천드립니다..
24명의 드라이버의 교신과 24대의 경주차의 환성적인 온보드 카메라를 내 통제하에 자유자재로 조정하는것도 솔솔한 재미
가 있을겁니다..^^
당일 금 토 날씨는 11~22/23도가 될것이고..RACE DAY는 마찬가지 기온이지만 현재 시간기준으로 토욜 예선과 결선에
비소식이 들려오고있습니다.. 골치가 아프죠..물론 수중 F1레이스는 최고의 재미지만.. 비가 불청객이 될수가 있죠 관람객에는..
메인그랜드스탠드는 대부분 비가 다 커버되지만 지붕에..실버중 앞열 분들은 필수적으로 비가 들어올 확률이 있습니다..
그외 대부분 일반 그랜드스탠드는 모두 대책을 세워야 하실거구요... 가까운 마트에서 일회용 우의를 100%추천드립니다..
저는 전세계 국가들 F1 여행을 다닐떄 비가 오는 해가 쨍쩅하던 우의는 기본적으로 4개씩 챙겨갑니다.. 끽해야 하나에 2500원입니다..^^ 우산은 제발 차에서만 갖고 다니시고...본인과 다른 관람객을 위해서 꼭 우의를 챙기세요..훨씬 편하고 시야에도
좋으면 두개를 겹처쓰면 보온까지 됩니다.. 참고로 F1 1시간 40분동안 정말 체력적으로 쉽지않고 체온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니 주의 하시는것도 좋구요..^^ 가끔식 귀마개를 여쭤보시는 분도 있는데...정말 온몸으로 사운드를 그냥 즐기시란
말밖에..ㅎㅎ^^ 다만 메인그랜드스텥드 좌석은 특히 넓은 지붕 면적으로 인한 피트스트레이트에서의 300키로 이상의
평균 주행 속도로인한 심한 공명으로 인해서 많이 귀에 부담이 되긴하니까.. 챙기시는것도 좋구요..^^
다들 아시겠지만..한국 서킷이 불안정하던 어쩌던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중에 하나입니다.. 이번경기에서 올해
챔피언이 CLINCH..그러니까 확정될수는 없습니다만..실질적으로 들어나게 되는 계기일겁니다 인터라고스로 넘어가기전에요.
웨버가 우승하면 뭐..^^ 알론소가..혹시 그럼..재미가..또.. 루이스와 젠슨 듀오는 아쉽지만..다음기회로..^^
모든 팀들이 똑같이 첫 서킷이기 때문에..어떻게 적응하고 경기운영을 하는지 지켜볼만할겁니다.. 대부분 부자팀들은
비싼 장비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이미 거의 오차가 크지않은 선에서 랩 체크와 댐퍼 에어로 셋팅을 정해놓았을겁니다..
물론 스즈카서킷 에어로스펙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구요..멕라렌 과 페라리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레드불도.. 다양한 선수들과 팀 그리고 정보들을 알고가면 더욱 재미있을거구요.. 특히!!!
!!메인그랜드스탠드 전일권 표가지신분들..아시죠? 이번에 특별히 유례없이 메인그랜드스태드(어쩃던 일반관중석인데..ㅎㅎ)
골드 실버 한해서 호스피탈리티 존인 패덕..그러니까 피트개라지를 개방하죠...피트워크라고 해서..패덕티켓들한테만 주어지는
행운을 이번에 느끼실수 있다는..대략 700~1000만원짜리 표 옵션사항..ㅎㅎㅎ^^ 놓치지마세요..
참고로 저는 메인그랜드 GOLD 14블럭 과 SILVER 6블럭에 두군데 자리 잡고 왔다갔다 할겁니다..혹시 멕라렌 자켓입고
있는 F1 골수팬을 보면 방갑게 인사해주세요..^^ 14블럭 골드는 피트 EXIT과 1번코너 진입 시야 확보를 위해서이고 6블럭 실버 앞줄은 바로 최강팀의 패덕과 피트 작업을 바로 앞에서 보기 위해서 잡았더랬죠..^^ 전 토욜 껌껌한 새벽에 출발할예정이고
서킷 바로 근처서 숙박할예정이네요...
어떤 차를 가져가얄지도 밤새 고민하다가 F1 서킷근처에 고급유가 적당치 않다는 정보를 듣고..또 VIP주차장도 결국은 흙바닥
이란 얘길듣고 수동스포츠카보다는 출렁거리는 대형세단이 편할듯해서...일단 6블럭 메인 그랜드 주차티켓을 붙여놨네요..ㅎㅎ
그 어느 스티커 튜닝중에서도 제일 뽀대가 나는듯..ㅎㅎ^^;; 딴건 몰라도 VIP티켓이랑 그랜스탠드용 주차티켓은 정말 멋지게 만들었어요..ㅎㅎ
제가 너무 주저리주저리한듯한데..F1 팬으로서의 벅찬감정으로 쓴거니..양해 말씀부탁드리고.. 다들 신나게 F1주말에 미친듯이
즐겨보자구요..^^
저 주차권 정말 제대로 간지아이템이네요. ㅎㅎ
정말 많이 실망했습니다.
F1경기장 아직 공사도 덜 되고 많이 부족한건 이해합니다.
화가 나는건 KAVO의 대회운영입니다~
이렇게 할거면 KAVO는 전라남도에 대회 운영권을 내놔야 할것입니다...
업무도 걸리고...
불꽃축제도 걸리고...
그냥 부탁 거절하고 토요일 업무 스케쥴 체크해보고...
일요일 결승전이라도 보러갈까 고민중입니다..
이것도 뻥같네요 진짜 메인좌석 2자리 부터 삿다는것 하며 외국에서 레이싱 배웠다는것 등등 오버는 재대로 하더군요 님 수동스포츠카 대형 세단 있긴 있나요?
암튼 처음보는 F1 엄청 기대됩니다.
골드 8블럭에서 제일 잘생긴 사람 찾으면 그게 바로 접니다. ㅋㅋㅋ
지송...
추천해주신 c석 취소안하고 골드랑 이동하면서 구경할려고 했는데
현장에 계신분이 구조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해서 하나는 포기했네요ㅎ
그리고 멕라렌자켓 입으신분들 한태는 전부다 아는척 하겠습니다ㅋ
전 청바지에 다이네즈 빨간색티 입고갑니다ㅎ
재미있게 잘보고 오세요.. ^^
즐거운 F1 기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