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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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도청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청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총 22대로, 이 중 3대는 원래 지하에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경남도는 지하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 열폭주(thermal runaway) 등에 따른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고 보고 충전시설 이전을 결정했다.
경남도는 대형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하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도내 18개 시·군 및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조처"라며 "지난 6월에는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감시용 CCTV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전기차 관련 화재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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