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올 1∼4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전년 대비 1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4천699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했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2천405대 판매해 절반을 웃도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으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21.6% 줄었다.
2위인 도요타는 미라이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한 1천149대였고 점유율은 24.5%였다.
이 기간 국가별 판매량은 한국이 전년보다 17.8% 감소한 2천25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47.9%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중국으로, 전년 대비 161.4% 급증한 1천145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24.4%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 943대, 유럽 207대, 일본 138대 등 순이었다.
SNE리서치는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중국은 지역별 보조금 제도 도입과 수소 생산 기반시설 확충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소 상용차 중심의 판매량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 외 국가는 수소 충전비용 상승, 충전 인프라 부족, 한정된 모델 등이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ulse@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