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기아와 함께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청사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광명시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아와 협의해왔다.
이번에 기아, 경기도와 협력해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지속가능한 미래차 생산기지로서 추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첨단투자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 및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될 경우 각종 규제를 완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첨단투자를 유도해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부터 50년간 가동한 국내 최초의 종합 완성차 제조공장으로 공장 착공 이후 개발제한구역 제도 신설 지정과 수도권 규제라는 중첩규제 속에서 글로벌 시장변화 대응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기아는 첨단투자지구 지정에 필요한 '첨단기술·제품' 인증을 산업부에 직접 신청했으며, 그 결과가 6월 중순에 나오면 산업부 심의를 통해 6월 하순 지구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각종 법안을 통해 자국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는 것처럼 우리도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이 원팀이 돼 움직여야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