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불혹을 넘긴 아재이며, 몇일전 일입니다.
조금 늦은 저녁약속을
코로나시국에 맞게 8시50분에 끝내고
(미리 대리운전을 부르지 못했네요ㅜㅜ)
기사님을 기다리길 20여분만에
(예상보다 일찍 와주심)
차에타고 출발과 동시 ~우지근 찍찍~
뭔가 제 심장을 찢는 듯 한 소리입니다.
주차가능한 곳이었지만,
도로공사용 고깔을 벽돌로 둘러놓은?? 곳을
확인하지 못하고 휠을 긁어먹은 것 입니다
차량 출고 석달된 시점 ㅜㅜ
내려서 차 상태 확인하고 담배하나 피고
낼 연락드리겠다. 하고 대리종료했습니다.
운행중에도 너무 미안해하시고
사고처리 하더라도 대리운전비는 못받겠다하시던걸
쥐어드리고 쓰린속을 달래고 다음날 아침.
다시확인하고 휠세정 타이어광택제로
어느정도 복원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평소 보배드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배운 유저로서
스스럼 없이 폰을 들었습니다.
영업직에 십수년 있다보니
어느정도 사람 본다고 자부하는데..
뭔지 모를 슬픔과 사연 있어보였던 대리기사님
안전운전하세요
사고당시 사진이 없어
복원후 찍은 사진이라.
뭐 저 정도야 하실 수도 있겠네요 ㅎㅎ
따뜻해지내욧
아침부터 훈훈합니다
그런사회가 되길바래봅니다~
아주 따뜻하네요.
늘 건강하세요 ^^b
제 차도 휠 너덜너덜 합니다 ㅎㅎ
대리기사분 덕에 동전통 몇만원들은것도 훔쳐가신 기사님 계셨지만.... 오죽하면 그랬겠을까~?
하는 마음에 저도 그냥 넘기곤 했는데...
한번은 정말 나이 지긋하신 아버지뻘 한분이 오셨는데 여쭈었더니 44년생... 아버지와 같은 ㅎㅎ;;
주차하시다가 휠 두개를 크게 긁으셨었는데... 뭐 차는 굴러만 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웃으며 얘기하니 돈을 안받고 가시려고 해서 억지로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그랬습니다. 내가 베풀면 언젠가 꼭 되돌아 온다고....
뜻깊은 일에는 힘들더라도 구차하게 변명하지말고 한번이라도 남을 도우라고...
언젠가 꼭 복 받으실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
그래도 마음은 훈훈하실겁니다 ^^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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