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50 다되었
습니다. 인생 롤러코스트처럼 살았습니다 .이혼도 하고 돈도 많이 벌고.여자친구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제가 잘난줄 알았죠.사실 생긴거는 오징어 입니다.아프고 사업도 기울어지니 하나둘 떠나갔네요, 남자고 여자고.혼술하며 지내고 생활해보니 문득 고독사가 생각이 납니다,썩어서 냄새가 나면 어떻게하나...그런데 작년에 아주잠깐 스쳐 지나간 여자애한테 연락이 왔네요, 외국여자 입니다. 한국말도 그런데로 잘하고 내년에 같이 살기로 약속했습니다,살면서 여자한테 프로포즈도 받았네요,
나름 고민도 많았어요. 제사정 그대로 얘기 했습니다. 차도 고물차,월세집.실업급여받고 가끔노가다 뛴다고, 괜찮다 합니다. 자기도 한국말 잘못하니 식당 주방에 설거지나 공장에 취직한다고 합니다. 나한테 신세지는게 미안하고 나한테도 맛있는거 사줘야 한다고 하네요,
자기가 일하는곳 모든걸 정리해서 내년에 온다고 하니 남은 인생 잘살아야 겠네요
잘사시길...
화이팅 하세요
결혼이아니라 한국남자랑 결혼해서 영주권이 목적일껀데
조심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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