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군입대 8일을 남겨두고 헤어진 남자입니다.
이전 원문 글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2105908
어..먼저 너무 지나친 관심과 조언들, 쓴소리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보배 형님들의 말씀은 삶의 진리가 되는거같고 뼈가 되는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조금 더 추가하고 싶은 글들도 있고, 이야기도 있고해서 추가해봅니다..
그리고 그여자와 헤어지고나서 했던 문자 몇개가 있어서.. 친구한테 보내서 조언받는다고..
캡쳐를 몇건 해두었는데.. 다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주작이라고 하시는분들고 많고..소설쓰지마라는 분도 계셔서.. 다 올려 보겠습니다..
문자내용 부분적으로만 캡쳐해 놓은거 밖에 없어서요..
다소 이전 글 보다 훨씬 더 긴 내용이 될거같은데.. 안보고싶으신분은... 그래도 좀 봐주십시오..
한 사람의 인생 살리는 셈 치고 봐주십시오...
<<글쓰기에 앞서, 저도 제가 모순적인거 알고 바보인거 알고 호구인거 압니다..
쓴소리와 가슴 깊은 조언은 감사하겠으나, 큰 비방과 욕설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이어가야 할 진 모르겠지만..
2월부터 10월까지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지독하게 만났습니다.
중간에 수없이 헤어지고 다시 만남을 반복하고 해왔습니다..
그여자.. 진짜 저한테 둘도없이 잘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은 정말 그여자의 단점만 나열한거지
장점은 하나도 안썼습니다..
이래서 말은 양쪽 다 들어봐야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 여자의 그런과거가 있어서 제가 불안해하고해도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술도 제가 마시지 마라고하면 마시지도않았고
저런 큰 일들이 있고나서 "사람이 변했다"라는 말을 믿어도 될정도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군대라는 큰 벽이 다가오니 과거를 미화하면서 참고 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진짜 보배형님들 말씀대로 제가 탈영할거같고 큰 사고를 칠거 같아서 말이죠..
!!!!!!!!!!!!!!!!!!형님들! 진짜 묻고싶습니다.. 조건이 달랐다면 ..
정말 조건이 달랐다면 "다시 사귀고 군입대를 해라.. 그여자를 꼭 잡아라" 라는
답변을 저에게 해주셨을 건가요?!!!!!!!!!!!!!!!!!!!!!!
그러니까.. 그여자가 정말 그런과거 없이 어느 정상적인 여자였다면...
술도 많이 마시지않고 적당히 자기 주량을 알고 끊을수있고,
담배도 안피우고 그런 추잡한 과거가 없었다면..
형님들의 답변은 달라지셨을건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참고로... 본인은 20살때 재수를 하게되었는데
그 당시에 사귀던 여자친구때문에 재수기숙학원도 2주만에 퇴소했습니다..
이유는 즉슨,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그래서요...
정말 정상적인 여자였고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여자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쓴 글의 여자친구는 과거에 그런 추잡한 일도 있었고 신뢰가 잘 없었으니...
이 상태로 사귀고 군대를 가게되면 더 미치고 탈영하고 막 큰 사고를 일으킬것 같은겁니다...
제가 저를 제일 잘 아니깐요....
하.. 진짜 허나 분명한건 정말 그래도 그런 일들이 있고 나서도 저에게 진짜 잘했습니다..
보배 형님들 댓글보면 정말 이여자는 천하의 개쓰레기여자이구나 등등
그러시지만 정말 착할 땐 정말 어느 여자와 다름이 없습니다...
저와 썸탈때 다른 남자와 잔 이후로, 매일같이 페이스타임으로 집인거 확인시켜주고
서로 사랑해라고 말하며 잠에 빠지고... 술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는 절대 안먹었었습니다..
술은.. 이여자가 저와 사귈때에도 친구들과 가끔만나면 많이 마셔서 기억도 잃고 그런적이 좀 많아서
그럴때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다시 그여자가 끝까지 붙잡아서 다시 만난 이후로는
제가 없는자리에선 술을 안마십니다...
친구 만나는것도 포기해가면서 7일에 7일은 다 저 만나고
저와 함께한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헛짓거리도 안한거 알고..
진짜 모든게 저한테 맞춰져있었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진짜 그러고보면 참 많이 변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심지어 친구들 만나는것도 정말 자제했습니다...
매일 밤 알바 마치면 저희동네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매일 데이트하고 어느 정상적인 커플처럼 데이트하곤 했습니다.
진짜로 보배형님들께서 생각하는 대로 마냥 쓰레기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 여자의 과거가 있으니 그게 무섭고 두렵고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될거 같아서..
그래서 저는 좀 헤어지는게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진짜 압니다.. 헤어지는게 답이라는거..
그치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좋았던 기억들도 새록새록 떠오르니...
제가 이런 부분들을 간과하고 보배드림에 글을 써서 형님들께 답 댓글을 받으니..
무언가 기분이 찝찝하게..
만약 이런 장점들까지 말했었더라면 보배형님들은 똑같은 답을 주셨을까? 에 관한 의문이 드는겁니다..
절대로 보배 형님들을 무시하고 가지고 논게 아닙니다..
정확히 헤어진건 .. 2017년 10월 9일 월요일에 헤어졌습니다..
그뒤로도 여자친구는 매일 전화오고 문자오고 저희집 앞까지 찾아와서
"이때까지 나를 어떻게 사겼냐..""다시잡아달라"
등등 "헤어질거면 미리 헤어지지.나 이때까지 잘 변했는데 너 군대가도 잘기다리고 진짜 니가 원하는 여성상으로 변할수있다.. 지금 정말 잘하고 있지않냐.."
이런 문자와 말을 저에게 건네더라구요..
이말에 순간 너무 흔들려서 그냥 애매하게 대답하고 말았는데
주위 친구들 선배들 얘기를 토대로 금요일에 확실히 끝내야겠다고 판단해
금요일날 확실히 끝내고 이제 2-3일 정도가 흘렀네요...
제가 좀 너무했단 생각도 듭니다..
헤어지고나서 매일 밤 저희집 앞에 찾아와도 만나주지도않고 1번 만나주고...
문자 전화도 진짜 대부분 씹었고...
금요일에 그렇게 서로가 헤어지고나서 저한테 장문의 문자로 "니는 나랑 달리 너무 잘지내보이고, 얼굴도 좋아보이고, 별로슬픈거같지도않고.더이상 나도 니한테 안매달릴게.. 니가 그렇게 심한 말을 할줄 몰랐다. "
뭐 등등이런 장문의 문자로 자기도 이제 지쳤는지 그만하더라구요.. 그 뒤로 연락이 쭉없네요..
진짜 미치겠습니다.. 또 그 싫었던 그여자의 과거가 좋은 기억으로 미화가 되어버립니다...
진짜 미칠거 같습니다..
정말 호구이고 바보인거 알겠는데.....
여자친구 어머님 병문안도 가보고 인사도 드리고 했는데...
진짜 다시 또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 여자는 아닌게 분명합니다..
과거의 그런태도가 문제인거지...
왜이렇게 그사람을 미화하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형님들..
진짜로 입대 7일을 남겨두니까 온갖 생각이 다듭니다..
저도 진짜 나쁜 개x끼 인게.. 진짜 이여자와 미래를 약속하는건 정말 아닌거 알면서...
그래도 지금 이순간은 또 그여자가 그립고 보고싶고 그런가봅니다...
아직도 그 말이 아른겁니다..
그 여자가 저한테 "니 진짜 내가 니 기다리면 어쩔려고... 진짜 아무짓도 안하고 내 할일만 하면서 니 군대 21개월 다 기다리면 어쩔건데...왜이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을 하냐고..." 이랬었거든요..
진짜 그여자가 기다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답정너 인가요...
진짜 미치겠습니다... 페이스북도 제가 하지말라고해서 안했었는데
이제는 페이스북도 만들어서 자기 사진 올려놓고 그러네요...
이제 진짜 그녀말대로 더이상 저를 찾지않을까요...
형님들의 조언.. 쓴소리 너무나도 절실합니다...
이전 글 댓글들을 보면.. 전부 그여자가 개쓰레기x이다 뭐 완전 천하의 x년이다 라고들 하시는데..
또 이렇게 좋은점을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거같고 제가 보배형님들에게 단편만 말씀드리고 나머지 한부분은 말씀안드린것같아서요....
농락당하신거 같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지가 벌써 2시간이 넘었네요..
진짜 올려야하나 .. 말아야하나.. 고민도 수도없이 하고..
눈물이 살짝 납니다.. 갑자기 좀 힘들어져요..
이렇게 나약해서 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이 여자 지금 보고싶습니다.. 제가 연락해도 이제
안받을게 분명합니다..
페이스북보니 .. 사진도 이제 올리고
친구들 타임라인에 글도 쓰고 뭐..그러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 믿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너무 힘듭니다..
그냥 진짜 있다가 없으니까.. 그래서 힘든 걸 까요...
드는 생각이.. 진짜 김치녀도 아니였고 돈도 저한테 많이 쓰고..
커플티도 사주고.. 매일매일 저 보러 와주고...
그랬던 그런 좋았던 추억들이.. 자꾸 이전글에 썻던 그 나쁜 과거를
미화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정말 여기 글에 더 안써서말이지.. 정말 좋을 땐 정말 좋은 여자였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착잡합니다...
조울증 걸린거마냥... 혼자서 이러고 있습니다..
"보배형님들도 이렇게 말씀해주시는데 참 믿고 걸러야겠다.. 내가 병신이였지.."
이랬다가도..
"아..아닌데..그래도 좋은 사람인건 맞았는데.. 변한다는말 진짜 지금까지 잘 변해와줬듯이..
군대가서도 잘 변해서 이렇게 잘 기다려줄수있지않을까...?"
혼자 미치겠습니다..
저랑 헤어지고나서 저번주 수요일에는 술먹고 와서 저희집앞에서 기다리다가.
저희집 앞 모텔가서 혼자 자고 그러더군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근데 또 참 웃긴게요...
페이스북을 그렇게 만들더니 또 친구에 전 남자친구 2명을 친구추가했더라구요...
제가 직접 봤거든요.. 그래서 금요일밤에 만났을때 이얘기를 꺼내니..
그냥 페이스북 특성상 친구 추가 계속하다보니까 잘못 눌려져서 그렇게 됐다..
지금은 다시 친구 삭제를 했다.. 그러더군요..
참 그런거보면 진짜 제가 병신인거같기도하고..
도대체 이 심정을 알고있는 사람 있을까요...
너무 힘듭니다..
ㅡ안상구ㅡ
“이런 사람이 존재하지않을거야”
라는 착각에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하겠지요 ~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습니다
순간의 생각에 평생이 달라질수도....
너무 내용이 길어 읽진 않았지만
대충 한여자에 빠진 입대 기다리는
남자 같아서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엄한 다른 남자 피해자로 만들지 마시고...
그여자의 행동거지보다 본인이 군대 가기전의 마음가짐이 더 문제인듯 한데요.
힘들면 탈영도 하고 막 인생 막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막... 그렇다면 안고 가야죠?
누가 뭔말을해도.그여자를 좋아하는군요.
10년쯤 지나면 님이 바뀔거에여.
끗
글쓴이께서 군대 가 있는동안 과연 조신하게 잘 있을까요?
맘가는대로하고~ 후회든 만족이든..그것도 형 몫임.
힘들겠지만 힘내 그런애들 넘쳐나고 신부감은아닌거같다
모르면 몰랐지 한번 알게된 사실은
평생 생각 납니다.
다른남자랑도 이랬을까? 하면서요
이별 생각보다 쉬워요
군대가면 탈영할것같죠?
군대도 다 사람 사는곳입니다
2년 지나면 다 잊혀져요
글쓴이분도 벌써 인정하고 있네요
정상적인것과 비정상적인 것으로...
사회초년생인데 나중에 그 여자 앞날이 보임
앞으로도 그러고 다닐 여자입니다
군대가기전 맺고끊음을 확실하게 할 필요없습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세요.
만약 인연이라면 또 만날기회가 있는거고 그렇게 어영부영 헤어지면 여자분과 글쓴님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겁니다.
첨언 하자면 아직 젊으신데 많이 만나보세요. 다른 이성들을요. 군생활 건강히 잘 하시길 바래요^^
안좋은 단점이라고 말한 부부은 모두 최악중에 최악인 것들인데...
도대체 뭐가 아쉬우세요?
군대가서 외로울까봐?
깔리고 깔린게 여자에요..
술 담배야 뭐 ... 그렇다 칩시다.
말술에 다른 남자와 원나잇하는데 기억이 안난다? 이건 제정신이 아닌거고..
페이스북의 말투는 왜 그런것이며?
이런 개판인 케이스에서 간호조무사 준비중이라.... 허허허.... 안봐도 알겠네요.
그리고 기다려줬다 치고 ..2년후 그여자에 대한 형 마음이 예전 같으리란 보장있어요?
지금이야 외롭고 정에 이끌리고 세상에 내 반쪽같던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립고 생각난다 하지만..
형 정신차려요 저도 오래살지않았지만 예전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고 자살을 왜 하는지 알거같은 기분으로 살았는데
지금 세상에 둘도없는 여자 만나서 행복한 하루하루 살고있어요 예전 만나던 여자랑 헤어졌을때 그기분이 창피할 정도로 행복하게 말이죠.
위에 글쓴분들도 다 쉽게 말씀하신거 아닐거에요 다들 겪어보시고 마음에서 우러나거나 아니면 현실적인 조언을 하시는걸거에요. 힘내요
후회는 하겠죠.엄청 그립겠죠.그러나 그시간들 잘 버티시면 훗날 피식 웃음나는 추억이 될겁니다. 저도 군대가서 더한 경험을 해봤기때문에 그 마음 잘 압니다.지금 피식 웃음 나오는 추억이 됐구요^^ 힘내세요~
나이든 형들 결혼한 형들이 괜히 조언을 해주고있군요..
군대갈 한참동생의 고민을 어라?여친이있어? 하는 질투때문에 헤어지라고 말하는거 같습니까?
뭐 그나이때 군입대를 앞두고 정상적인 사고력 판단력을 갖추기는 어렵지만...
애는 애구나... 싶군요...ㅎㅎ
흙탕물마시고 뒹구는것도 청춘이니... 본인뜻대로 하십시오...ㅎ
웃지도 않고 행복한 기억도 없었던가?
그냥 흘러가는 인연들이여
잊고 살아요. 시간이 지나면 이불킥 할 것임.
자기가 헤어지면 당장 죽을꺼같고 힘든게 싫으니깐 정리할 시간을 만드려는거지
여자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영악한데...
그리고 여자 걱정 그만 하고 군대 걱정부터 해
지금은 죽을꺼 같아도..
나중에 시간 지나고 보면 이불킥이라 ㅋㅋㅋㅋㅋ
다~~~ 형들에 인생 경험이라....
정리 하고 군대나 빨리 다녀오소
생각하는가?? 웬만한 여자 들은 집에가서 잔다 ㅋㅋㅋㅋ
모텔 혼자서도 가는데 돌이는 더 쉽게 가것지 ㅋㅋㅋ
빨리 정리하고 군대나 들어가라 ㅋㅋㅋ
동생같아서 반말체로 글씁니다^^
또다시 안그런다는 보장없음.
술좋아하는 사람도 만나봤지만 님이 그런걸 싫어하고 못받아들이면 결국은 술로 싸우고 헤어지게되어있습니다.전남친등 친추가 실수? 과연 실수일까요. 어떻게든 연결고리가 있고 님과 사귀는 기간동안 전남친등 삭제할수있다고 해도 깨지면 다시 친추하고 전남친 만날수있는게 저런여자입니다.. 제가 만났던 사람은 수첩에 연락처등
몰래 다 적어놓고 그랬더군요.나중에 알았습니다.
술 좋아하는건 죄가 아니나 되려 그런사람들은 술먹는게 낙 인사람들이 많아요. 곁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피곤하지요. 전 정말 피하라고 말리고싶습니다..당장엔 정말 힘이 들겠지만 군대다녀오시고 주위를 둘러보면 괜찮은 여자 만날겁니다.저도 한때 힘들어했던 사람으로써 지금은 정말 그때 그여자랑 인연이 안되었던 부분에대하여 신이 있다면 신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을정도니까요. 다시한번 정말 말리고싶어요.. 술 좋아하는 여자? 정신못차리는여자? 정말 답없습니다..님앞에서 절제하는거 그거 순간입니다.. 여자는 술 못마시는것보다 차라리 자기몸챙기는 술잘마시는 여자가 낫다? 님같은 스타일상 전자가 훨씬 좋습니다..부디..
군대잘다녀오고 정신차리세요!!!이세상에 여자는 넘쳐요 혹모르죠 넘치는여자중에 당신여자는 없을수있지만 ..정신차리자!!!!
제가 함 만나볼까요?
20대 초반엔 다 그런겁니다.
세상이 작고 그게 전부인것 처럼..
정신차리시고 군대다녀오면 보는 눈이 바뀝니다.
사람본능은 잘안변합니다.
음.... 저는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 는 우스개 소리 들어보셨지요? 그만큼 사람이 변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말일 테지요. 단, 사람이 변하는 건 '자신의 필요'때문이지 타인의 조언이나 강요로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저도 군대 다녀오면 마인드가 많이 바뀌고 그럴줄알았는데 대동소이 하더군요 ㅋㅋ)
저는 님이 만난 여자분을 폄하하거나 그러곤 싶지 않습니다. 단, 만약 내가 한의대지망생님이라면? 이라고 생각해보면요. 정말 별로인 여자입니다. 술, 담배, 문신은 차치하더라도 남자관계가 복잡하고 끝맺음이 불분명한거... 그런 여자와의 관계에서는 행복을 느끼기 어려워요. 그건 반대로 여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제 첫사랑 ... 예뻤고 똑부러지고 했지만, 제가 가장 싫어하는 담배를 폈고 전남친과의 관계에 미련을 가지고 있었고 이른바 남사친과의 관계가 좀 복잡한 그런친구였는데.. 그 첫사랑과 사귀면서도 이건 잘못되었다.. 나쁜년이다!! 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쉽게 놓아지지 않더군요. 결국 헤어졌을땐 시험기간이었는데 책 2페이지도 못읽고 도서관에서 남자새끼고 눈물 훌쩍이고....그랬죠. 살도 6키로씩 빠지고 면도도 안하고...
그런데요. 그때도 제 친구들이 조언해주기도 하고 그랬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묵묵히 견디면 되는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우리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여러 작용을 합니다. 망각이라든지, 합리화라던지요.. 그러니까 견디면되요. 이제 20살 겨우 넘긴 나이일뿐이고, 모든게 첫경험인데, 님은 사랑을 배워나가는 단계 입니다. 충분히 견딜수 있어요. 시간이 약이니까 군입대 하시걸랑 군생활에 집중해서 안다치게 일 열심히하고 그래보세요. 완전히 잊어지진 못해도 결국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절 믿으세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저는 제가 겪은 일 이후 여자를 보는 눈도 생기고, 나도 한 여자의 남친, 남편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야 겠단 주관이 생기더군요.
대한민국 남자들 다 군대 다녀왔고, 평소 길거리 다니는 찌질해보이는 백수나 아저씨들 회사원들 전부 군대 다녀왔다. 부부모님이 사지육신 멀쩡하게 낳아놨는데 왜 못견뎌!! 충분히 견딜수 있어!!
그리고 너보다 마음 고생하는 친구들도 꽤 많아!! 면제 사유는 안되지만 생계가 불투명해 걱정 많은 친구부터 부모님 건강이 안좋아 곁에 있어드리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고...응?? 다들 자신의 어려움을 견디면서 강인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일 뿐이야 묵묵히 견디면서!!!
아무 생각말고 군대 다녀오길 바란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안다치게 빠릿하게 적당히 군생활 하고 왔으면 싶다.
네 마음고생은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묵묵히 견디면 시간이 해결해줄거야. 그러니까 잊으려고 노력하고 군생활 열심히하길 바래. 자식새끼 군대 보내는 부모님 마음도 생각해서 밝은 모습으로 군입대 하길바래. 내옆의 여친은 언제나 바뀔수 있지만, 너를 낳아준 부모님은 바뀔수가 없어. 부모님이 항상 그자리에 계시는건 아니더라. 그러니까 군생활 평탄하게 잘 견디고 재미있게 하다 나오는게 부모님께 효도 하는 거야. 그러니까 마음고생 이제 좀 덜어내고 부모님 생각해서 군대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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