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내놓을 S-클래스 리무진 버전인 ‘S-클래스 풀만(S-Class Pullman)’의 특허 이미지가 공개됐다. S-클래스 풀만은 단종된 마이바흐의 자리를 이어받을 호화 리무진이다.
네덜란드 텔레그래프(Telegraaf)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S-클래스 풀만의 전면과 후면부는 일반 S-클래스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신 측면 길이가 대폭 확장된 모습이다.
전체 길이는 6.4m로, 일반 S-클래스보다 1.3m이상 길다. 롤스로이스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보다도 40cm 이상 긴 크기다.
길이가 길어진 만큼 시트는 2+2+2라는 독특한 구성을 갖는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2개의 시트를 갖추고, 뒷좌석은 서로 마주보는 4개의 시트를 갖춘 형식이다.
탑재되는 엔진은 V12 6.0리터 엔진이 기본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5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S-클래스 풀만은 방탄차 버전도 준비되고 있다. 각종 장갑이 추가되면서 차량의 무게는 5.3톤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S-클래스 풀만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LA 오토쇼와 중국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가격은 풀만 기본형 모델이 3~4십만달러(약 3~4억원), 방탄차 모델의 경우 127만달러(약 13억 1,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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