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세대 CLS-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티저 이미지와 새롭게 탑재되는 LED 기술을 공개했다.
현행 CLS-클래스는 2세대 모델로 지난 2010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바 있다. 2012년에는 CLS-클래스의 디자인을 기초로 왜건형으로 진화한 슈팅 브레이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4년 만에 이뤄지는 것. AMG 패키지가 적용된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CLS-클래스 모습은 티저 이미지임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의 대형 그릴은 A-클래스부터 시작된 점선형 그릴이 적용됐다. 중앙의 엠블럼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뻗은 날개부분은 디테일에서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상하로 확장되어 면적이 넓어졌다. 범퍼 하단부의 공기흡입구 형상과 프런트 스커트의 구성을 통해 이번 티저 이미지는 AMG 혹은 AMG 패키지 모델임을 예상할 수 있다.
새로운 전면부를 담은 외관과 함께 멀티빔 LED(MULTIBEAM LED)라 불리는 차세대 LED 헤드 라이트 기술도 공개됐다. 멀티빔 LED는 총 5가지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조명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헤드램프의 눈썹을 그린 것과 같은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은 멀티펑션 파이버-옵틱(Multifunction fibre-optic) 기술이 적용됐다. 주간주행등의 흰색 조명을 기본으로 자동차 잠금장치를 해제하면 웰컴 홈(Welcome home) 기능으로 푸른색 조명이 들어오고 방향지시등을 켜면 주광색으로 색상이 변화한다.
로우-빔 헤드램프를 구성하는 램프 모듈은 윈드실드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광량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점등한다. 특히 차선을 인식하여 반대차선 방향으로는 빛이 닿지 않도록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안개등과 함께 작동하여 메인-빔과 함께 광량을 조절한다.
헤드램프의 주요 조명을 담당하는 메인-빔 헤드램프 모듈은 24개의 LED 소자로 이루어져 상황에 따라 조명의 조명 범위를 적용시킬 수 있다. 특히 조명 패턴의 알고리즘의 개선으로 LED 소자 조명의 변화를 1초당 100회 변경이 가능하다. 여기에 하이-빔 기능을 활용할 때의 조명 거리는 485m로 증가하여 기존 하이-빔 대비 20% 향상됐다.
헤드램프 하단에는 3개의 또 다른 로우-빔이 위치한다. 마치 위성안테나와 같은 모습을 한 이 조명은 각각 4개의 LED로 이루어져있으며, 좌우 20도 회전이 가능하여 보다 넓은 범위에 빛을 비출 수 있다.
마지막 구성은 코너링 라이트다. 코너를 돌아갈 때 진행방향에 빛을 발산한다는 점은 기존 코너링 라이트와 동일하지만 내비게이션 기능과 연동되어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LS-클래스는 9단 변속기인 9G TRINIC이 적용될 것으로 의심되는 모델 중 하나다. 이외에 333마력과 48.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V6 3.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도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2세대 CL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10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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