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서 대학병원 간호사 와이프를 둔 남편입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와이프가 대구로 지원을 간다네요.
만감이 교차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번째로 와이프가 코로나에 노출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가장 크구요.
두번째로 와이프가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세번째로 당분간 엄마 없이 지낼 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와이프가 큰 일을 하러 간다는게 아주 아주 자랑스럽네요.
별일없이 무탈하게 본인의 능력 최대한 발휘하고 웃으면서 다시 만나기를 바래봅니다.
여보!! 갔다오면 자기 좋아하는 소곱창에 소주 한잔하자~ 사랑해~^^
제 글이 이렇게 이슈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40년 넘게 살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본것도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하네요^^
지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많은 분들이 사투를 벌이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료진, 소방관, 경찰, 각 부처 공무원에 일반 시민들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중이니 조만간 확산세가 잡히고 평범했던 그 날이 올꺼라 믿습니다.
댓글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추신) 와이프가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코끝이 빨게지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동 받았답니다^^
자랑스러워 하서도 됩니다
추천드리고갑니다
어떤 사람이 물에 빠졌는데 중학생이 구했는데
본인도 그러실 수 있겠냐고
모두 그정도야 별거 아니라는듯이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다리가 불편해보이시고 짐을 이고가는 한분이 지나갑니다 그순간 모든눈들이 그곳을 향한듯 하지만 입은 여전히 물에 빠졌을때 이렇게 저렇게 설명중이고 손은 그 설명에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지만 다리는 묵묵히 그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더랍니다
누구나 생각으로는 다 할수 있습니다 몸으로 움직여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이나라의 숨은 어벤져스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햇살이 따스한 정오에 화장실에서....
이런분이 계시기 때문이죠~ 대단합니다.!!
걱정되시겠지만
그 숭고한 부부 마음을 코로나가 감히 들여다보지 못할껍니다^^ 멋지세요!!!
추천뿐
이또한
작은빛
건강하게 무탈히 귀가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무나 못하는 일이죠...
용기를 내신것이 정말 대단합니다!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목숨 내놓고 ... 불구덩이로 가시는분들께..
말 씀 가려 합시다.
기진맥진하게 일하면 면역력 떨어진텐데 그게 걱정입니다. 바이러스의 최대의 적 ㅠㅠ.
잘드시고 건강하게 돌아와 주세요.
정말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응원합니다 !
무사복귀 기원하며 ㅊㅊ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육아휴직중이라서 이 시기에 병원을 안 나가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멋진 부부~ 화이팅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내 자신에게 되네입니다.
그만큼 어려운결정이신데 건강히 몸조심히 다녀오십시요
대한민국 의료진 모두들 퐈이링!!
코로나 훗날 언젠가는 다들 추억이 되어 있을껍니다.
예약된 진료일이라 다녀온것만으로도 두려워지는데 모쪼록 건강히 도움의 손길 펼치시길...
존경...
같은나라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탈없이 다녀오시길 기도드립니다
너무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ㅜㅜ
무탈하게 다녀오세요~
무튼 힘든결정이었을텐데 박수 짝짝짝
복받을실겁니다
밤마다 뜨겁게 봉사해주세요^^
아이에게 꼭 알려주세요.
엄마가 얼마나 멋진분인지^^♡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영웅입니다.
응원합니다.
천사가 평생베필이라니...
에잇~ 남은 여생도 평생 행복해 버려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코로나 생각보다 심각한 질병이고 후유증을 만들수있어요. 진심 저라면 보내지않습니다. 남의일이라 쉽게 몇글자로 응원할수있겠지만 제가당사자라면 보내지않아요.
직장인이죠..
의사들은 자영업이라 얼마든지 마음과 의지만 잇으면 가능하나..
간호사분들은..생계를 접을 각오와..감염이라는 위험까지 감수해야만 가능한 길 이지요....
마음껏 넘치도록 응원부탁드려유
...
멀리서라도 감사와 응원드립니더....
꼭 힘내시고 아프면 쉬어 가면서 하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보니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로그인했네요...
저희 와이프도 창원에서 근무중인데 병원이 국가전염병지정병원으로 지정되어 지난 주말부터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네요.
초4딸아이는 학교도 못가고 아파트에서 심심하다고 아침저녁으로 본가 어머니한테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고 있네요..
아무튼 어서빨리 이 일이 끝나고 참여 의료진분들의 2주 격리까지 끝나기만 기도합니다.
어서빨리 이 상황이 해제되길 바라며 힘들더라도 좋은 생각만 가지시고 와이프분이 다녀오실때는 맛난거 같이 드시며 행복하세요^^
딸아이가 엄마 돌아오는날 이벤트 하자고 하는데 뭘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경의를 표합니다.
꼭 힘내시고 건강 챙기시길바람니다.
아내분~ 당신이 영웅입니다.~!!!!!
당신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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