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지하주차장에 내려와보니
차 앞에 이중주차 한대가 떡하니 있더이다
운전하시는 성님들 다 아시죠
차타기전에 걸어오면서 아 이건 나갈수있을거 같다
못나갈거 같다
딱봐도 못나갈거 같습니다
나가더라도 존x 와리가리 털어야 나갈수 있을정도..
왠만하면 차빼달라고 전화안하는 성격이고
전화해봐야 십분 이십분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하고
뺄수있음 빼자 라는 주의 운전스타일입니다
혹시나하고 밀어보니 기어 파킹.. 제기랄
전화해보니 길어지는 신호음 역시나 안받더라구요
아오 오늘 물건 납품건 있어서 시간은 촉박하지
결국 전화한통해보고 바로포기
안되겠다 싶어서
진짜 앞뒤 40번하고 낑낑대고 있는데
출근하시던 아저씨 안되보였는지 봐줍니다
오라이~ 오라이~ 스토옵
종이두장차이로
간신히 나오긴했는데
얼굴은 울그락불그락
화는 이빠이 나더라구요
회사도착해서도 연락없어서
똥싸다가 괘씸해서 문자보내봤습니다
한 두어시간있다가 답장왔는데
같은 아파트 주민이면 잘알거아냐?
왜 이거가지고 ㅈㄹ임? 불편했음 쏘리로
해석밖에 안되더라구요
더 불쾌해지기 싫어 답장 안했습니다.
아니 ㅅㅂ 니 자리없는게 남에차 막는 당연한이유임??
예 연식있는 아파트고 세대당 두대이상 차를 운용하는
집이 많다보니 주차장 자리 모자랍니다.
늦게오면 자리없고 그 사정 알고 있습니다
이중주차 할수 있죠
근데 이중주차하면 남한테 피해주지말자는 생각에
언제 연락올지 모른다는 의식정도는 하지 않나요?
주차번호판에 명함꽂아놓으신거 보니
자기일에 자부심있고 떳떳하신거 같은데
그러지 맙시다
너무 당당한 답장에 내가 이상한건가
베베꼬인건가 예민한건가해서
보배성님들 보시라고 올립니다
저런새끼들 상종하지마세요
젊었을때 그지마냥 쌀밥 한그릇에 환장하던 세대라
배려라는 마음이 없습니다
뒤에는 초보운전 스티커
연세 있으신분으로 추정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는게 낫겠네요ㅠ
퇴근길에 이중주차해놓고 전화번호도 없는
년도 봤는데
결국 차 안쳐박을려고 하다가 벽 긁어서 문짝 찌그러졌습니다
지금도 억울함
이성붕괴 되었을거같네요..
아 오타네요
박을거같아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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