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463km/h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인 이른바 ‘슈퍼 베이론’ 계획이 취소되었다.
영국 탑기어는 부가티의 볼프강 슈라이버 (Wolfgang Schreiber) 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슈퍼 베이론과 가리비에(Galibier) 컨셉트를 양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라이버 사장은 “슈퍼 베이론이나 베이론 플러스로 불리는 모델은 확실히 생산하지 않을것이다”라고 언급하며 “더 이상의 출력은 필요치 않다. 베이론이나 베이론 파생 모델 역시 1,200마력은 충분한 출력”이라고 뜻을 밝혔다.
슈퍼 베이론 프로젝트와 함께 지난 2009년 공개되었던 가리비에 컨셉트의 양산 계획 역시 부인했다.
부가티 내부에서는 4도어의 패스트백 디자인을 가졌던 가리비에의 양산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베이론이 성능과 호화스러움에서 최 정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리비에가 등장하면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줄 것이라는 것이 결론이었다. 가리비에가 베이론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인 것이다.
때문에 부가티 측은 베이론의 후속모델은 기존의 단점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틀었다. 라페라리나 맥라렌 P1,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같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사용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한편, 150대 한정 판매되는 베이론의 오픈형 모델인 베이론 그란 스포트(Veyron Grand Sport)는 현재 43대가 남은 상태다. 300대 한정 생산한 쿠페형 모델은 지난 2011년 6원 판매 완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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