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실 기숙사를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같이 방 사용하는 형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주변을 잘 안치웁니다
군필자분이신데 (해병대) 이렇게 안치우는 습관을 가지면서 어떻게 군생활을 하고 나왔을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안치웁니다
일례로 음식을 먹고나면 제때 치우지 않아 방에 들어오면 음식냄새가 납니다. 여름이면 해충들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말을 생각없이 합니다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말들을 합니다.
듣는사람 기분나쁘게 말한적이 종종있었구요. 하지만 역으로 타인이 그형한테 기분나쁘게 말하면 싸움직전까지 갑니다
뭐랄까 장난을 가볍게 못넘어가는것같아요 (진지합니다)
-잘때 코 골기 + 이 갈이
시끄러우나 이부분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므로써 해결
-니것 내것이 없다
예를들어 저와 같이 살고 있는 A군의 무선 스피커를 사용한후에 제자리에 안갖다놓는다거나,
저의 충전기를 쓰고 제자리에 안갖다놓는다던가...등등 자기가 쓰고싶을때 쓰고 돌려주지를 않아요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건은 이러합니다
제가 쓰고있는 방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이 화장실 세면대에는 수도꼭지와 샤워기가 연결되어있는 제품이있습니다
코그를 위로 올리면 샤워기에서 물나오고 내리면 세면대에서 나오는 구조.
이 형이 샤워한 후에 습관적으로 코그를 안내려놓고 나오는겁니다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는 룸메들이 손씻으러 들어갔다가 옷에 물을 잔뜩 끼얹고 나온적이 많구요
이때문에 룸메 형한테,
"형 제발 샤워기 코그좀 내리고 다녀요"라고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 형은 내가 습관이 그렇게 되어서 그렇다 너네들이 이해해달라 라고 하더군요
그말을 들은 제가 "형 그건좀 아닌것같아요"라고 했더니
형이, 너는 내가 ㅈ밥으로 보이지? 나이가 몇인데 나한테 가르치려고 들어? 하면서 말싸움을 하였습니다
뭐 일단 한학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이 형과 같이 살아야하니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했는데 기분이 별로 안좋습니다.
저런상황에서 보배형들이 보기에는 제가 실수한 점이 있었을까요?
제가 실수한것있으면 앞으로 행동을 조심히하려고 자유게시판에 넋두리한번 써봅니다
보배형들은 뭔가 저보다 사회생활도 많이 해봤고 말해주실것같아서 올려봅니당
(모든 나쁜 건 만주에 갖다 붙이는 옛날 조크가 있습니다)
그형만큼은 대해주기에 어렵네유
해병대 기수 물어보시길
매너 없게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건
인성문제도 있는데
그냥 신경 안쓰는겁니다.
막말로
공감능력 부족...
전 싸움이 일고나서 내가잘못된건가?라는 생각에 복잡했었네요
스트레스 너무받을때 기숙사를 퇴소하고 원룸을 양도받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렇게하면 회피하는것같아 버텨볼려고합니다.
사회나가면 더 큰일도 많다고 하던데 지금 도망가면 큰그릇이 되지못할것같아 사회나가기전 예방접종이다 생각하고 부딪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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