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이 긴점 죄송합니다.
가끔 예전 현대기아 물류센터를 다닐때생각이나네요
그때 처음 보배를접하고 쉬는시간마다 모여서 히히덕 거리던 동생,형들도 생각나네요
그때는 솔로였던 이들이 지금은 한가정의 가장도되어있고 아이의아빠도 되어있곤하더군요
그맘때즘 친한형님이 결혼하시게되어 사정상 키울수없어 저에게 비싼견이니 잘길러달라고
부탁받고 처음접한 삽살개... 백삽... 그때까지 저역시 삽살개는 점박이 그리고작은견이라고 생각했던터라
무척놀랬습니다. 대형견이더군요 ㅎㅎ 그리고 처음만난 감나무밑에 아버지께서 묶어두셨던 삽살개
앉아있던 방석이눈에띄더군요 방석이꼬질해서 더러워 빼려했더니 으르릉~ 눈이보이질않아 겁이나더군요 어디를물을지;;
그렇게 약 1년의시간이 지나고 약간친하게되더군요 그냥 보면 꼬리흔들고 서로가 그냥
개와주인 관계 처럼 지낼무렵 마침형님에게 받았던 족보를보고 천연기념물제368호 등록되있는걸 보고
아 새끼를가져 분양을해야겠다 란 생각이들더군요 백삽은 희귀종이라 값이 꽤한다길래 말이죠
혈통있는 수컷 주인에게 부탁을하고 첫새끼들을 낳았습니다
유달리 모성애가강했던 삽살개어미는 3일동안 나오지도않고 밥도먹지도않고 똥도안누더군요
제가 손을넣어보려해도 으르렁대기만하고 보는것자체가 허용이되질않더군요 물을려고해서 ㅎㅎ
몇일이지나 나온어미는 새끼들먹으려고 밥그릇을 물고들어가고 먹지도않고 새끼들만 핥아주곤했었습니다.
새끼들이 약1달정도 지나 밖으로나와 놀때쯤 사건이터졌습니다.
잘먹지도않으면서 밥먹다가 새끼들오면 머리를빼서 입맛만다시고 그모습을보는 저는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뼈밖에안남은 앙상한몰골이라 불쌍해서 먹다남은 떡을주었습니다. 정말아무생각없이 ㅡㅡ
잘받아먹는것같더니 집으로들어가고 다시나오고 왔다갔다 반복을하다
털썩! 눕더니 혀가축나오더군요 아! 목에걸렸나보다 큰일이다! 잡고흔들었더니 축늘어져서 이미 눈도흰자만있더군요
그 광경을보고 정말 미치는것같았습니다. 왜냐면 뼈만앙상하게남은 모습이 너무 불쌍하고 또 새끼들을 내가 보지않았다면
머이런 저런생각도들고 그때상황은 이미 죽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문뜩 동물농장인가 티비에서 동물들도 인공호흡에대해 본적이있는듯하여 코를막고 입옆을막고 힘껏불었었습니다.
개침이 제입에범벅이되고 더러웠지만 그럴생각조차없이 들어서 흔들고 목에손을집어깊숙히넣어보고
별쌩쇼를하면서 진짜 죽지마! 죽지마! 안돼 수백번외쳤던것같았습니다. 그리고 목을뒤로젖혀 기도를개방해주고
몇번을하던중 캬~!!!!!!!!!소리와 눈에동공이 돌아오더군요 그리고는 비틀거리며 일어서는겁니다.
그대로 제가 안으면서 그랬죠 감사합니다! 하나님 정말감사합니다!
( 저는 교회를안나갑니다. 하나님을믿지 교회를믿는건아니니 개독이라고 하지말아주세요^^:)
무튼 진짜 한생명이 살아났다는게 진짜 신기하고 감사하고 울먹이기도하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아마 개에대한 애정과 반려동물이란게 이런느낌인가 하는생각을 들게한 계기였던것같았습니다.
저는 동물알러지가 있습니다. 특히 개들과 고양이들에게 말이죠 증상은 무한재채기와 온몸두드러기및 눈실핏줄이터질때까지
비비는 극한고통의 알러지죠 그렇게 그 사건이있은후 어미견이 달라졌습니다.
그견이름은 복실이 입니다. 제가 알러지가있어도 개를좋아하지만 평생잊지못할 반려견이죠
또 한사건이있었습니다.
한날 무리한잔업으로 피곤했던 어느주말오전 맛있게잠을자고있는데 밖에서 어머니의 다급한부름이들리는겁니다
00아! 빨리나와바 00아! 빨리! 그래서 순간적으로 튕기듯일어나 뛰쳐나오면서 별별생각을다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시골집이었습니다. 강도가들었나? 아니면 또 여호와증인들이 왔나? 아니면 뭐지?
혼자생각하며 문을열었습니다. 아~~~~~오ㅐ! 라고하면서
헉! 누가있던것이었습니다.
응? 뭐? 누구? 잉? 잠결에나간거라 한동안 가만히 멍때리면서 쳐다보고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복실이였습니다.
겨울이라 새끼들을 다분양시키고 양수때문에 엉킨털을 싹밀었는데 춥다고 어머니가 못입으시는 패딩을입혀놓으신겁니다.
저는 놀라기도 황당,당황,웃기기도하고 뭐 그런공황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도둑인줄알았습니다. 아니 누군가가엎드려밥을먹고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법덩치가 크거든요 ㅎㅎ
제가 답답하지않냐고 물어보니 그냥가만히 제얼굴쳐다봅니다. ㅎ
그러고는 들어가서 자버립니다. 지도 춥긴추웠나봅니다.
다른개들은 벗을려고 아둥바둥할텐데말이죠
그냥자고있는모습도 웃기고 해서 따듯하겠거니 하고 저는 집에들어가 아침을먹고 씻고 나왔습니다.
근데 저자세로 가만히있는겁니다. 상당한시간이 지났는데도 어?
어? 문뜩 예전일이생각나 겁이덜컥나는겁니다. 혹시.........
그러곤 소리질렀습니다. 복실아!!!!!!!!!!!!!!!!!
엉? 왔섭맨? 하면서 쳐다보더군요
안도의숨을내쉬며 참 웃긴녀석이죠 ㅎㅎ
이녀석은 제가힘들때 옆에와서 제얼굴만뚫어지게 쳐다보곤했었습니다. 마치 뭔가를 얘기하려는듯이
웃긴게 저녀석이 말을알아듣습니다. 그게 무슨말이냐면 동네에 자주오시던 할머니한분이계셨는데
오실때마다 아이귀엽다! 이쁘다! 말만하곤하셨는데 (덩치가커서 만질엄두가안나요 ㅎㅎ) 짖지도않고 꼬리를흔들더군요
그러나 동네 할아버지한분은 지나가면서 개가눈이안보이고 ㅂ ㅅ 같다고 맨날 한마디씩하시는분이있으셨는데
그할아버지 지나갈때면 물려고덤빕니다 ㅡㅡ;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회사마치고 제가 마을들어올때쯤이면
(제차가 카니발이고 오디오조금했습니다.) 우퍼소리때문인지 마을어귀부터 이미 복실이가 짖고 낑낑대고 꼬리를흔들고
짖고있었다고 하더군요 거리가 1키로정도는 될터인데; 실험을했는데 우퍼소리때문에 그럴수있겠다싶어
음악을끄고 퇴근해도 미리알고있더군요 엔진소리가 특이해서 그런가 ㅡ,.ㅡ; 경운기소리 ㅋㅋㅋㅋ
그렇게 복실이와의 추억은 굉장히많아지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견에대한 애정을갖게되었고
이녀석과 말도하고 눈으로 소통도 하고 산책시킬때면 절대 제앞을 가지않더군요 앞을가다가도 제가안오나 멈춰서 뒤로
돌아 멈추어있고 정말이지 반려동물이 이렇게 좋구나 생각하게만든 충견입니다
퇴근하면 아무도없는집에 마당에서부터 꼬리를흔들며 보이지않는눈으로 ㅋ 달려와 안아줍니다. 이놈은 진짜 안아버립니다.;;
서있으면 팔이 제 어깨에옵니다. 저 178키인데말이죠 ㅎㅎ
문뜩 이녀석이 생각나더군요 혼자 사무실에서 일하고있는데 이녀석이있었다면 말동무라도 되어줄텐데 하고말이죠
지금 건강하게 시골집에서 잘지내고있답니다. 사료한포대를 놔두고오죠 알아서 잘조절해먹거든요 ㅎ
이녀석 싸움도잘한답니다. 가끔 집사람이 손달라고 앉아서 손!!!!하면 집사람싸다구를날려서 문제이지만...
그후 한번더 새끼를보았고 유일하게 새끼를만질수있었던게 가족중에 제가되었더군요
고기를줘보고 먹는데 손을집어넣어도 제손을핥아주기만하고 가만히쳐다보죠 개를많이길러봤는저로썬
매번물렸는데 말이죠 ㅎㅎ
이렇듯 반려견이란 같이 살아가는삶속에 활력을불어넣어주는 소중한생명이 아닌가싶습니다.
저놈에게 정을너무줘서 나중에 정말 늙어서 못볼날에는 많이힘들텐데 어떡하죠?ㅎㅎ
가끔 교사게에 로드킬 되는 견들이 참 불쌍하다고 느끼는게 저만일까요?
한때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또 누군가에게 재롱도떨던 견들이었을텐데말이죠
지금 인터넷시대가 많이 발달되어 컴터앞에만 앉아있는 현실이지만 반려동물한마리씩
(꼭 돈주고 분양이아니라 유기견도 이쁜견들많습니다. 유기견센터가는 견들은90%이상 안락사당합니다 ㅠㅠ)
키워보심이 어떨런지요
그리고 그견들과 함께 산책도다니고 밖으로나가 뛰어보는것도 좋지않을까 합니다.
인터넷시대가 발달되다보니 엉덩이 똥배도 같이발달되더군요 예전에 학생때봤던 만화책 실버 가 생각나네요
다들아실런지 ㅎㅎ 실버 정말좋아라했던 만화책이었는데말이죠
그냥 옛날생각도 나고 문뜩 복실이도생각나고 해서 주저리주저리 한번써봤습니다.
너무길다고 욕하지말아주세요 ㅠㅠ 그리고 솔직히 지금 어수선한 세상이지만
희망이란것이있고 언젠가 그희망의열매를 볼수있는 보배인들이되시길바랍니다.
항상 보배인들 가정의 평화와 행복과 건강함이 함께하시길바라며 ..........^^
마지막사진은 최근모습입니다.
복실이
ㅎㅎ 발바리도 생각외로 영리하답니다. 아마 주인이어떻게 기르냐에 따라 달라지나봐요 환경도 좌우하고요 ㅎㅎ
꼬리흔들며 잘다녀왔냐능 하면서 ㅋㅋ 이쁩니다 ㅋㅋ
결국엔 주인으로 달려가서 주인을구해준다 이런내용이었는데 아마 그런매력때문도있고 무엇보다 주인이힘들때 옆에서 위로할것같은 개들이의외로많답니다.
여건이 된다면 나중에라도 한번길러보세요 이쁜짓많이합니다 ㅎㅎ
벌써 8년차인데 큰병치례중이라 여러모로 그렇네요...
건강이 최고임...
건강이최고죠 빠른완쾌 바랍니다.
냥이도 같이 키웠는데(친칠라) 워낙 겁이많아서 큰길가 안나가는 녀석인데..집에 안들어와서 찾으러 나갔더니.. 로드킬 당했떠라구요.
새벽2시에 아직 온기가 남은 그녀석 부둥켜안고..울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그날 낮에 이쁘게 목욕도 시키고 해서 안내보내려했는데 하도 찡찡거려서 문 열어준게 그렇게 후회스럽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집에있는 똥개님한테 엄청 신경써요. 절대 차사고따위 당하게 하고싶지 않아요 정말.
복실이 옷입은거보고 빵터짐..ㅋㅋ
나이가 다되어 죽었는데 몇날몇일 술로지세웠다는,,,ㅡㅡ 자기도 그렇게 애정을줄지몰랐고 매일꼬리흔들고 반겨주던 개가없으니 엄청허전하다고 그러더군요
동물 별로 안좋아하시던 부모님도 개랑 냥이 애교에 요즘은 집에오시면 개부터 찾으신다는~ ㅎㅎ 동물들 막 대하는 분들보면 정말 이해못하겠고... 이해하기도 싫고.
복실이도 건강하게 잘~지내길 빌게욤~^ ^
그리고 주위에서 아기만질라하면 으르렁대고 ㅋㅋㅋ
말티즈도 한성격하던데 ㅋㅋㅋㅋㅋ 땡이도 한성격하는군요
저랑둘이 동거중이네요 ㅎㅎ 지금은 울 뭉치가 우울증 걸릴까봐;;걱정 이네요 ㅎㅎ
그개이름이 뭉치였는데 ㅠ 개도 우울증걸리면 사람하고 비슷하다더군요
동물농장에서 개웃음소리치료 녹음이있던데 그거들려주면 좋아한다더군요
참고해보세요 싸우는게들도 개웃음소리들려주면 멈춘답니다^^
그런데 백삽이 머에요? 그냥 흰색 삽살개?
삽살개 키워보시면 정말 틀릴겁니다.
독도에 삽살개를 갔다놓은이유도 일본에서 저지른만행을보라고 갔다놨죠
느므느므 이쁘네요 사진 퍼갈께요 물론 개인소장^^
어우 진짜 이뻐요 어쩜...
전 고양이..5마리키우다가..2마리 무지개다리건너고..세녀석과 동거중입니다.
중학생두녀석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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