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라가 힘이 있어야 합니다.
911테러 파리테러등등
힘있는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큰 이슈가 되지만
낯선 나라인 시리아에서는 벌어지는 일들은 왠만해선 큰이슈가 되질 않네요...
아이표정을 계속 보다보니 눈물이 날것같아요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3le3Jc8cCHo
기사내용:
시리아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를 겨냥한 공습으로 무너진 집에서 가까스로 구조돼 살아남은 옴란의 강렬한 영상과 사진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여 알레포에서 48시간 휴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옴란은 연일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폭격이 쏟아지는 알레포 카테르지 마을의 무너진 주택 틈에서 17일 구조됐다. 옴란이 가까스로 구조되고 나서 1시간 뒤에 이 주택은 완전히 붕괴됐다.
알레포미디어센터(AMC)가 공개한 영상에서 맨발의 옴란은 온몸에 잔해를 뒤집어쓴 모습으로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구급차 안으로 옮겨진다. 구급차 안의 주황색 의자에 앉으면서 드러난 아이의 왼쪽 얼굴에는 피가 잔뜩 엉겨 있다.
울지도 못한 채 넋이 나간 듯 멍한 모습으로 앉아 있던 옴란은 얼굴을 쓱 문질렀다가 제 손에 묻은 피를 보고서야 움찔하며 의자에 피를 닦아낸다.
이 모습을 찍은 사진기자 마흐무드 라슬란은 공습을 받은 주택 현장에서 시신 3구를 지났을 때 누군가가 넘겨주는 옴란을 받아 안았다고 한다. 그는 다른 구조대원에게 아이를 건넸고 이 구조대원이 아이를 안고 구급차로 달려갔다.
옴란이 이송된 병원의 간호사는 "옴란은 마치 잠든 것 같았다"며 "의식이 있었지만 정신적 외상을 입었고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다행히 내상은 없어 옴란은 이마에 난 상처를 꿰매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옴란의 부모와 1, 6, 11세 형제들 모두 큰 부상 없이 생존했다.
특히 옴란은 터키 해변에서 잠자는 듯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돼 난민 위기에 대한 엄청난 관심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아일란 쿠르디와 비교되면서 "정말로 세계가 시리아 사태에 대해 이대로 손 놓고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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