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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발부
입력 2018.12.13. 15:03
수정 2018.12.13. 15:12
뉴질랜드 체류설 신 모 씨 부부, 제3 국 도피 어려워져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사기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에게 인터폴(국제 형사 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인터폴에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한 바 있다.
인터폴은 이 과정에서 사건 발생 시기가 오래됐다는 이유로 경찰에 자료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일단 제3 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하지만 신 씨 부부를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 씨 부부가 뉴질랜드 시민권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최근 신 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 부부의 신병 확보에 필요한 현지 사법기관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다.
범죄인 인도 청구에 필요한 절차가 복잡해 신 씨 부부를 국내로 데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에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신 씨 부부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기 혐의를 받는 이들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고, 검찰은 이후 신 씨 부부에게 기소중지 조처를 내렸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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